문피아 무료작. 무한각성. (내용 가득)

[도서/책] 문피아 무료작. 무한각성. (내용 가득) [댓글수 (19)]

주말의명화 2015-10-13 (화) 13:48 조회 : 5888 공감수 : 135

무한각성

글은 잘 쓰십니다. 그래서 아쉽습니다.

크게 아쉬운 부분은 세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박준일.

일단 별로 친하지는 않은 그냥 아는 친구입니다. 던전을 같이 들어갔다가 죽을 위기에 놓이자, 주인공을 미끼 삼아, 능력 주는 아이템을 챙기고 튀어버립니다.

원래라면 죽을 상황이지만, 주인공이니 살아남게 되고 강한 능력까지 얻습니다. 던전에서 나가면 박준일을 죽여버리겠다고 다짐하지만, 막상 나가서 하는 주인공의

행동은 살짝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차지한 아이템으로 각성해서, 지역에서 이름을 떨치고, 가식을 떨면서 자신의 가족들에게 자신이 죽었다고 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여동생에게 추파를 던졌다는데도 찾아 가거나 연락을 하지도 않습니다. 말로만 죽일 놈 이럽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우연히 능력 등급 측정하는 곳에서 만나

지만,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는게 고작입니다. 참고로 이 때 주인공의 능력은, 비공식이지만, 헌터 랭킹 1위 정도 됩니다.

두번째는 채서연.

히로인인 것처럼 초반에 나옵니다. 길드원들에게 버림 받고 멘붕 중에, 주인공을 만나 던전에서 만나 함께 빠져 나오고, 허접이던 자신에게 숨겨진 힐러로서의 재

능도 주인공이 알려줍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숨겨진 능력도 목격합니다. 그 외에 다른 사건에도 휘말려 위기의 순간 주인공이 목숨을 구해주면서 호감 어린 행동을 내

비칩니다. 하지만 사는 곳이 달라 연락처를 교환하고 헤어지고, 주인공에게 매번 먼저 연락을 합니다. 주인공도 내심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줄 알고 좋아하죠. 그리고

다시 만나니, 이미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길드장이랑 사귀더군요. 돌아가자마자 채서연이 힐러로서의 능력을 각성한 사실과 먼저 사귀자고 고백했고 사귀게 되었답

니다. 좀 띵 했지만, 히로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에 넘겼습니다, 그 후에 길거리 골목에서 둘이 부둥켜 안고 딥키스를 하면서 엉덩이 만지고 난리 치는 것을 주인공

이 목격한 장면에서 확신을 굳히고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던전 공략에서 다시 만납니다. 여차저차 하다가 채서연은 위기에 빠져 남자친구에게 도움

을 요청하지만, 자신의 목숨이 먼저인 남자친구의 꺼지라는 말과 함께, 버림을 받고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헌데 또 주인공이 목숨을 구합니다. 뭐지? 싶더군요. 그 후

로 능력까지 잃고, 주인공 의존증에 빠진 채서연을 보면서 이건 아니지 않나? 싶었습니다. 히로인으로 끌고 갈려면 굳이 저런 장면들을 넣었어야 되나 생각이 들더군

요. 길드장이 끈질기게 구애해서 할 수 없이 받아 들였고, 스킨십은 거부하는 쪽으로 넣었으면, 크게 거부감은 없었을 텐데요.

세번째로 호구.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호구의 기준은, 자기가 호감을 느끼고 호감을 주는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은 호구짓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이 적대하거나 자신을 적대하는 사람들을 기회가 있음에도 가만 두는 것은 호구짓이라 생각됩니다.

박준일 때부터 기미가 보였고, 김홍규에서 정점을 찍네요.

결론은 무료분 까지만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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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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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냐 2015-10-13 (화) 13:48

이런 지뢰 판별 리뷰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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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乃 2015-10-13 (화) 13:48

리뷰만 읽어도 병에 걸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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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기 2015-10-13 (화) 13:48

이런 호구는 안봐야겠군요... 저도 요즘 책보는데 호구스타일 나오면 짜증나서 읽기 싫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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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품 2015-10-13 (화) 13:48

오후에 살짝봤다가 초반에 바로 하차했네요.
글이 어색한건지 개연성이 부족한건지
너무 작위적인 기분이랄까..

본문보니까, 하차하길 잘했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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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수 2015-10-13 (화) 13:48

없던 병도 생길 것 같은 발암전개...
채서연 때문에 짜증나서 접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여자를 볼 때 쓸데 없는 성적 묘사가 너무 많았던 기억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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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잼 2015-10-13 (화) 13:48

작가분께서도 뭔가 생각이 있으시니까 쓰고계신거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 지금 이게 말이 돼??'하면서 보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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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아 2015-10-13 (화) 13:48

저는 이글을 보면서도 계속 갸우뚱하다 오늘 도저히 못참겠어서 그만뒀습니다. 대체 던전등급을 매기는데 무슨 기준인지도 나오지 않고 자꾸 던전도 말도안되는 던전을 들어가는걸보면 자기 목숨이란걸 전혀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아닌거 같아서 개연성이 도저히 맞지를 않아 포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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