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세가 점차 변하면서 중국의 위안화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보는 주요 국가는
러시아 - 중국 - 사우디의 3각관계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몇가지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데, 여러분 기축통화에 대해서 들어보셨을겁니다.
각 나라마다 쓰는 화폐와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거래단위가 필요했습니다.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가치는 금이었으나, 현물은 불편했으니 미국은 달러를 뿌리면서 금 본위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금 1온스당 달러 얼마의 가치를 바꿔주겠다고요.
그렇지만 금이 무한정 있는것도 아니고, 화폐는 점차 인플레를 맞아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보니 각 나라마다 미국의 달러의 가치를 믿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프랑스가 대량으로 금 바꿔달라고 그러자 미국이 거부하면서
금 본위제가 사실상 폐지
가 되어버렸죠
달러라는 기축통화에서 힘을 그래도 여전히 발휘하는 이유는
원유거래에서 100% 달러거래
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에 필수적인 연료인 이 석유를 사는데 통용되는 국제거래 단위로 주고 받는 것이 100% 달러라는것이 크다는 말이죠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SWIFT 거래가 막히면서 러시아가 가지고 있던 달러자산이 일순간 0이 수렴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내 돈이지만 내가 마음대로 쓰지도 못하고 돌려받지도 못하게 되었으니까요.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상당히 좋은 관계에 있다보니 그 전부터도 둘의 거래는 각각 위안화의 거래 비중을 늘려왔습니다.
그러나 이 관계가 앞으로는 좀 더 빠른속도로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합의에 대한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근데 앞에 사우디도 이야기 했습니다만, 사우디는 원래 미국과 친한 나라였거든요.
사우디는 미국에 원유를 수출하고, 미국은 무기들을 팔면서 무장을 지원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안전보장도 해주었습니다.
특히 이란의 경우를 보았고, 이란-이라크-시리아로 이뤄지는 시아파 국가들은 중동의 중앙의 허리를 잡아먹었고, 수니파 국가의 수장격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쪽에 위치하다보니 안보적으로도 불안했다는 거죠.
이런 미국-사우디의 관계가 파탄나기 시작한건
미국의 셰일혁명
이 일어나면서부터 입니다.
미국이 더 이상 사우디의 관계가 급해지지 않는거죠. 내 땅에서 원하면 석유를 뽑아쓰면 된다.
사우디 입장에서는 화가 날만도 하죠.
그런데 여기에 사건이 점점 커집니다.
사우디의 예맨내전 개입에 찬성도 안하고, 이란의 핵협정을 부활시키려고 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철군까지 합니다.
거기에 빈 살만 왕세자가 지시한걸로 알려진
카슈끄지 언론인 암살사건
까지...
사우디의 선택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중국과 사우디는 31조원 규모의 경제적 협력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중국의 기술을 이전받아 탄도미사일을 자체 생산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도 중국에게서 탄도미사일을 사기도 했고, 미국은 1987년 이후로 사우디에게 미사일을 판매한 적이 없거든요
국방분야에서도 큰 협력과 진전을 이뤘다는거죠
이미 사우디의 원유는 중국의 최대고객입니다.
그리고 사우디는 위안화의 결제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위안화로 원유결제가 받아들이는 순간, 도미노처럼 다른나라에서도 원유결제에 위안화를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매우 큽니다.
러시아는 적극적인 경제적협력관계와 봉쇄를 풀 수 있으며, 중국은 안정적이면서 대체 가능한 에너지 및 원자재 공급을 사우디는 국방강화와 경제협력을 통한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득이되는 거래라 생각합니다.
위안화에서의 세계결제비중이 늘고, 준기축통화로 부상하게 된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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