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게시글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작년 3월.. 10년만에 손을 댄 주식을
어제 거의 1년만에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 수익금의 30%정도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품고 있는
한종목에 남겨둔 상태이기에
완전히 정리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비중이 높았던 주도주인
삼전/삼기 등을 정리하고 나니
후련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아직 아닌데..하는 아쉬움이...
또 한편으로는 1월 고점에 대한
미련이 남기도 하네요.
지난 1년...
코로나로 인해 본업이 타격을 받아
고정비를 겨우 넘는 수준이었음에도
업종 내에서의 대안 마련을 위한 고민과
방역이다 뭐다해서 할일은 더 늘어나다보니
오히려 예년보다 더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힘든 현실을
떨쳐버리게 해준 주식공부...
정확히는 경제공부...?
매일 퇴근후 4~5시간은
매달렸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막연히만 알고 있었을뿐
한번도 제대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제 자신을 탓하며
아!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었구나...
하는 탄식의 연속...
경제라는 것이 이런것이었구나..를
조금씩 알게 되며
학교라도 다시 들어가볼까..하는 공부 욕심도 들더군요.
그렇다고 그동안 뭐
대단한 공부를 한건 아닙니다.
아직 차트도 볼줄 모릅니다..;
아무튼 알면 알수록 신기방기...
아마 어떤 분야에서든
느껴보신 분은 무슨 말인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제가 뭐 탁월한 식견?능력?이 있어서
수익을 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운이 좋아 또 시기 상 맞아떨어졌을뿐...
수익을 떠나 그 과정의 배움에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그저 배움이 즐거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즐겁기만 한것은 아니었지만..;)
앞으로는 현재 시드의 범위안에서
남겨 둔 한종목과
몇몇 덜오른 종목들로 소소하게
흐름을 타 볼 예정입니다.
큰 수익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이번에는 50%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아무쪼록 모두의 성투를 기원하며
짧은 소회를 마칩니다.
(자유)
민희진 까 가 왜많아젔나 했더니 털보가 입털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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