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망하면 100% 지는 로버츠팀

어차피 선발이 현대 야구의 큰 부분이라 불펜이 강해도 선발 무너지면 장기전에선 못 버티죠. 근데 요즘 다저스는 악재란 악재는 다 겹쳤어요. 마치 기아처럼. 선발 불펜 타선이 삼위일체로 하위권 모드입니다. 저렇게 되면 감독도 어찌 못해요. 그냥 팀 전체가 다 지친거 같아요. 분위기도 다운이니 죄다 다운되는거 같습니다. 그나마 로버츠 감독은 정상적으로 팀 운영하고 있는거 같네요. 김기태 감독처럼 위기를 스스로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요. 기아는 감독 코치가 뻘짓해서 망친 경기가 많습니다. 다저스는 한번 투타의 밸런스가 맞춰지고 아귀가 맞아 돌아가면 금방 10연승도 할 팀입니다. 일단 체력하고 경기력이 올라오는 것이 중요하겠죠. 아무래도 시즌 후반이고 막판에 돌입하다보니 상대팀들도 가장 경계하고 최대치로 견제 들어 오겠죠. 그걸 잘 이겨내는 것이 숙제겠네요. 이번 시즌 다저스는 첨부터 아무도 잘 나갈거라고 생각 못했죠. 그냥 지구우승만 겨우 할 수 있을 정도의 팀이었으니까요. 시즌 초중반부터 갑자기 타선이 날아다니고 불펜이 잘 버텨줘서 말도 안되는 연승을 마구 해냈죠. 지금은 숨고르기 단계라고 봅니다. 잘 나가면 못 나갈 때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연패가 생각보다 기네요. 이러면 가을야구가 위험하긴 하죠.

그나마 다저스가 현재 기아 보다 좋은게 하나 있다면 여기 켈리 젠슨이라는 마무리가 있다는 점...
 단 다저스가 세이브 상황까지 나오기 어렵다는거 ㅋㅋㅋ

확실한 마무리는 엄청난 장점이죠. 기아가 그것만 제대로 되었어도 지금 게임차가 달랐을 겁니다.

근데 지금 KBO에서 확실한 마무리가 장착된 팀이 있나요?
올시즌 국내 프로야구는 타격과 불펜 이 두가지가 키워드였다고 생각됩니다

마무리건 불펜이긴 확실한 팀은 두산하고 엔씨, 롯데 정도가 되겠죠. 롯데는 후반기 들어서 그런거고 전체적으로 보면 두산, 엔씨겠네요. 불펜 최고의 팀은 두산이라고 생각하네요. 어차피 크보가 투수가 약한 리그고 타자들이 워낙 잘 대응해서 백퍼 보장된 것은 없지만 90퍼센트 정도 보장된 팀은 두산일겁니다.

두산은 김강률 의존도가 너무 높죠
이용찬 등 나머지 불펜진은 타팀과 비슷하거나
상위권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정도
좀 더 강해지려면 홍상삼의 각성이 절실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