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욕이 초래한 낭패.

아... 두선수도 두선수지만 팀스탭들이 더 망연자실하겠네요-_-

팀 개러지에서 지켜보던 크루들 그냥 똥씹은 표정으로 경악을 하고 있더군요. -_-;;
주먹다짐이 일어나지 않을련지 하고 조마조마 했었습니다. 저는 페라리 팬이기 때문에 환호를 하였었지만요.

과도한 승부욕 때문일려나요.. 아니면 서로 경쟁심리 때문일려나요...
그래도 큰 사고는 아니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앙키처럼은 아니니깐요..

비앙키의 경우는... 그 당시 레이스의 상태도 완전거지 같았고 정말 재수가 없었죠.
스즈카에서 내리던 비도 어찌나 그리도 재수없게 내리던지...

아무튼 저것 때문에 연승을 달리던 니코의 불만도 상당히 컸을 거라 봅니다.

니코의 불만 뿐만 아니라... 해밀턴도 불만이 있으니 시작하자마자 서로 달리기 시작한거겠죠...
갑자기 저번에 니코와 해밀턴끼리 싸우던게 생각나네요...

2014 초기 까진 둘이 그렇게도 사이가 좋았다가 이제는 갈수록 서로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지경이네요.

둘다 리타이어 하고 모터홈에 들어갔을 때 예전처럼 둘이서 햄버거 만들어 먹으면서 사이좋게 있길 바랐지만, 험악했던 분위기를 봐선 아무래도 그렇게 되긴 무리였겠죠. -_-;

이젠 악연에 비슷하다는 느낌일려나요....

P.S. 그러고 보니... 호주 그랑프리에 알론소...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포메이션랩 중 베텔이 리타이어....
중국 그랑프리에서 노즈가 떨어지는 사고...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크비앗이 일으킨 사고...
이번에는 메르세데스 팀메이트끼리의 사고...

올해는 매 그랑프리마다 굵직한 사건이 끈어지지가 않네요...

다음은 모나코 입니다. 사고가 일어나면 제대로 끝내주게 일어나고 그렇지 않으면 무지하게 지루한 레이스가 되는 모나코...

꼭 사고만이 아니더라도 재미있는 일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저도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