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젝터 오버홀 후기.................... 훌쩍~~~

[자동차] 인젝터 오버홀 후기.................... 훌쩍~~~ [댓글수 (21)]

크로롱크로롱 2022-02-17 (목) 19:10 조회 : 14976 공감수 : 62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car&wr_id=440205 (53)

주말에 인젝터 분해 청소했던 후기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립니다.

"하지마세요"

아래 사진은 노즐 부분 현미경 카메라로 찍은겁니다. SD 남는게 없어 그냥 화면을 폰으로 찍었습니다.

저도 쪼렙이니깐 질문은 하지 마세요. 잘 몰라요. 무튼 이번 작업하며 현타가 씨게 와서 정말 닭똥같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냥 하지마세요. 내상이 너무 심해 당분간 DIY는 없을 예정입니다.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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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라 2022-02-17 (목) 19:10

유투브에 가끔씩 인젝터 리빌트 하는거 아주 간단하게 보여주긴하던데 실제로 시도해보시다니 대단하네요.

결과는 안좋았지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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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여기까지 2022-02-17 (목) 19:10

대단하시네요!
찾아보고 엄두가 안나서 시원하게 리빌트 맡겼습니다 ㅎ
부조잡고 백연잡고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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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2022-02-17 (목) 19:10

전문가가 괜히 전문가가 아니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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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형초코바나나 2022-02-17 (목) 19:10

걍 적당히 타다 교환하는게 답일까요?
언제쯤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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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롱크로롱글쓴이 2022-02-17 (목) 19:10

@흑형초코바나나

특별한일(자동차 무지성 관리) 아니면 인젝터는 나갈일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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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hong2 2022-02-17 (목) 19:10

마음 편하게 하실려면 재생으로 교체하고 뜯어서 공부해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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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롱크로롱글쓴이 2022-02-17 (목) 19:10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어느정도 맘은 추스렸습니다. ^^

이번 실패는 우선 준비성없는 저 자신이었고 그리고 장비의 문제였습니다. 웬만한 공구는 다 가지고 있는데 인젝터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 못한 패착이 컸습니다. 일단 인젝터라고 해도 해보니 엄청 막 최첨단의 뭐 어쩌구는 아닙니다. 충분히 해볼만한 DIY이긴 합니다만 제 자신이 너무 미흡했던거 같습니다. 제가 촛점을 두었던 부분은 노즐 부분이었는데 실상 노즐이 아니라 내부 링 부품들이었던거 같습니다.

노즐 분사는 확인했지만 중요한 분사량!!! 및 리턴량!!! 에 대한 확인이 없었고 피에조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더 중요한것은 내부에 찬 에어!!! 사실 이것도 큰 비용 없이 준비할수 있었는데 해보니깐 알게된 부분이었네요. 자신을 탓해야죠. 뭐 ㅋ 더 중요한거는 작업 테이블 정리없이 어수선하게 작업하다 인젝터 1개 링을 바닥에 떨어 뜨린걸 몰랐던 겁니다. 나중에 조립하고 시동 해보다 알게되었습니다. 망하는 계기였습니다. 쩝....

다시 한번 저를 겸손하게 하는 계기로 삼고 DIY는 좀 내상이 회복되는대로 다시 해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예전에 흡기메니폴더 청소했던거 다시 해볼려는데 이번엔 청소가 아니라 교환 해볼려고 하나 사놨습니다. 현기차는 이런거 진짜 싸죠. ^^

여담입니다.

제가 싫어 하는 사람이지만 정주영의

"이봐, 해봤어?"

라는 말은 무지 좋아합니다.

인터넷 글들 읽다 보면 저도 쪼렙이지만 한번도 만저본적 없는 부품들을 마치 해본척 전문가인양 이야기하는는 분들 보면 참 그래 보입니다. 글 읽어 보면 대충 사이즈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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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키 2022-02-17 (목) 19:10

유튜브 보면 대충 뜯어서 장비 넣고 분사잘 되는것만 보여주길래

그렇게 안어려워 보였는데

개어렵나 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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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롱크로롱글쓴이 2022-02-17 (목) 19:10

@밸키

예. 국내 유튜버는 몇분 빼면 다 고객 유치용이라 핵심 내용을 스킵해서요. 개어렵다기 보다 그냥 제가 부족했던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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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츠비 2022-02-17 (목) 19:10

@크로롱크로롱

https://www.youtube.com/watch?v=AHo_WFSv-Ys
자동차의 모든것 카맨 꺼 3년전껀데.... 엄청 많더라구요...내용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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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연탄 2022-02-17 (목) 19:10

예전 폐차하기전에 필요한 부품 떼가라고 했더니 어린친구들 몇명이 오더니 인젝터 뽑아가도 되냐고 물어보기에
그러라고 했습니다. 다음 날 폐차라 필요한거 있으면 다 떼가라고 했는데 인젝터만 뽑아가더군요.
30분도 안걸린 것 같네요. 뽑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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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시아 2022-02-17 (목) 19:18

인젝터를 분해하고 다시 조립이 가능하군요.. 디젤쪽의 경우는 보쉬쪽 기술을 다른 회사에서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고정밀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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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위 2022-02-17 (목) 19:44

ㅋㅋㅋㅋㅋ 전 캬브도 오버홀 해봤드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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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지말임다 2022-02-17 (목) 19:45

혹. 분해 하시고 세척후에 그냥 조립 하신거죠? 노즐 이라던가 씰링 등은 교체 안하시고요?
인젝터 분해세척 조립후엔 필히 분사각,압력,모양 다확인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인젝터 동와셔 교체는 기본 교환 하시는거구요.
세척 잘못하면 연료가 줄줄줄 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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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2022-02-17 (목) 19:55

저 정신이 썩었나봐요. 제목을 잘못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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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백공 2022-02-17 (목) 21:58

@데니스

저도 설레서 들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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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서 2022-02-17 (목) 20:09

그래도 경험치는 많이 쌓였으셨을것 같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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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전여친 2022-02-17 (목) 20:16

ㅋㅋㅋ 저도 예전에 청소한다고 분해조립했다가 이것저것 같이 문제가 되서 폐차 했어요.
정밀 기계로 정검이 분해조립보다 더 중요하더라구요. 여차여차 초음파 청소까지 해서 조립하였는데
제대로 못한건지 초기 분사는 ecu에서 부조를 조절해줬는데 이후부터 제 역할을 못하니 버티질 못 하였고 이후 진단기에서 고장코드대로 교환 위주로 돈도 많이 부었는데 인젝터 문제로 한방에 엔진이 날아갔습니다.
터보와 인젝터 엔진 밸런스도 보지 않고 멋대로 분해조립을 했던 댓가였죠.. 물론 학습값 리셋도 안된것도 그렇고 많은 원인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쓰니의 용기와 결단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번엔 꼭 성공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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