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각 동물별 승리조건
포식자
사자 : 서식지 들, 포식자 최상위 1R라도 굶으면 사망. 생존시 승리
악어 : 서식지 강, 포식자 차상위 2R 굶으면 사망. 생존시 승리
독수리 : 서식지 하늘, 포식자 3위 2R 굶으면 사망, 하늘에 갈 수 있는 유일한 포식자. 생존시 승리
하이에나 : 서식지 들, 포식자 최하위 3R 굶으면 사망. 사자가 죽으면 승리
피식자
카멜레온 : 서식지 숲, 위장가능. 생존시 승리
뱀 : 서식지 숲, 공격시 공격자가 사망. 9명 이상 죽어야 승리
까마귀 : 서식지 하늘, 우승자 맞추면 승리. 만약 우승자 사망시 패배
쥐 : 서식지 숲, 엿보기 2회 가능. 사자 승리시 승리. 사자 죽으면 패배
악어새 : 서식지 강, 하늘 갈 수 있음. 악어 승리시 승리. 악어 죽으면 패배
피식자동맹 (이 동물에 속한 동물 중 생존한 동물들끼리 뭉쳐있으면 무적)
사슴 : 서식지 들, 생존시 승리
수달 : 서식지 강, 생존시 승리
청둥오리 : 서식지 하늘, 생존시 승리
토끼 : 서식지 숲, 생존시 승리
2. 참가자 분석
(참가자 분석 순서는 주관적 활약도에 따른 순서입니다)
1. 이상민
개인적으로 이상민이 1회차에서는 가장 활약이 좋았다고 생각
이유는
첫째, 연합을 구성하지 않고 기다렸다는 점.
둘째, 두 연합이 각자의 역할 배분을 통해 서로의 엿보기를 모두 한 것을 알자, 곧바로 자신이 뱀임을 홍진호에게 어필해, 뱀이 가지는 리스크를 날려버림으로 연합간 공격을 자극함. 이는 곧 9명이 죽어야만 승리하는 자신의 승리조건을 정말 잘 파악한 것.
셋째, 어떤 연합에도 들지 않았지만, 어떤 연합에도 여지를 남김.
2. 홍진호
두번째 활약도.
이유는
첫째, 직접 연합의 구심점이 되어 반노홍철 연합을 구성했지만, 연합을 적절히 이용만 할 뿐 지나치게 연합에 구속되지 않음 (자신의 승리를 우선으로 생각)
둘째, 지목으로 공격을 하는게 아니라,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는 물리적 규칙을 정확하게 캐치함. 그로 인해 사자라는 타이틀에 도취된 남휘종에게서 노홍철을 탈락시켜, 결과적으로 남휘종 패배에 일조함.
셋째, 상대 연합의 규모에 자신의 동물이 노출될 수 밖에 없고 필연적으로 포식자들을 만난 순간 바로 죽을 수 밖에 없음을 알고, 최대한 사자를 방해하는 방향으로 전환함으로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판단을 함.
3. 임윤선
패배의 수렁까지 빠지긴 했었지만 여러모로 눈에 띔
이유는
첫째, 신의냐 승리냐라는 1회차에서 하지 않을 법한 고민을 하는 우를 범하긴 했으나, 그래도 한가지 방향으로의 확고한 모습으로 이득을 가져감. 이 부분은 콰드로에서 중립 참가자들과 자신의 연합으로부터의 도움으로 연결됨.
둘째, 화를 참지 못하고 폭언을 하는 남휘종에게 소극적 대응을 함으로써, 오히려 남휘종의 모습을 다른 이들에게 있어 불쾌한 모습으로 인식시킴. 이 부분은 의도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어쨋든 임윤선 본인에게는 도움이 됨.
셋째, 노홍철 연합과는 달리 중립 참가자들에게도 관심을 놓지 않으며, 다양한 관계를 가져감. 1회에서 가장 관계적 이득을 많이 가져간 사람이라고 생각.
공동 4. 은지원, 조유영, 이은결, 재경, 이두희, 임요환
이들은 별다른 활약도 없었다. 그나마 은지원은 살아남기 위해 이리저리 발악하는 모습이 보이긴 했지만, 눈에 띄는 모습은 없었다.
10. 유정현
진짜인가 연기인가?
게임의 이해도 낮음.
관계적인 이득도 거의 없음.
그나마 한가지 가져간 이득이라면, 허술해 보이는 모습으로 다른 이들의 견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 하지만 이것도 오히려 만만해 보임으로, 데스매치의 상대로 지목될 수 있는 역효과로 작용이 가능.
11. 노홍철
무한도전의 출연자들과의 경쟁과 진짜 똑똑한 사람들과의 경쟁은 틀림을 보여줌
꽤 많은 실수를 저질렀는데
첫째, 게임을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연합부터 구성했다는 점.
실제로 1회 게임인 '먹이사슬' 의 경우 선 연합은 가장 피해야 할 선택임.
자신이 가지게 될 동물과 다른 참가자들이 갖게 될 동물에 따라 유연한 연합이 목적인 게임.
그런데 동물이 선택되기도 전에 선 연합을, 그것도 5명이나 되는 거의 참가자에 반에 가까운 규모로 구성한 점은 노홍철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나 함.
(제발 적응기였기를 ㅜㅜ...)
둘째, 연합 내의 포식자가 많음을 확인하고서도, 그것을 단지 힘겨루기에서의 승리로만 생각하고 제대로 된 전략을 내놓지 않음.
실제로 '먹이사슬' 게임에서 포식자들은 그것도 3명이나 되는 포식자가 공생할 수는 없음.
13명의 참가자가 모두 일치 단결해도 최선의 전략 없이는 포식자들의 공생이 어려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전략 없이 그냥 막 잡아먹는다는(3명의 포식자들이 스스로의 자충수를 두는 겪), 자신의 연합에게 있어 가장 하책이자 자충수를 둠.
셋째, 뱀으로 모습을 취한 뒤 실제 뱀이 누군지 알면서도, 이상민이 그것을 누설했을 것이란 사실을 판단하지 못함.
심지어 눈 앞에서 스티커를 떼어 호시탐탐 공격할 기세로 있는 홍진호를 보고도 은지원과는 달리 방관자적인 모습으로 있다가 호되게 당함.
제발 다음 2회에서는 진정한 사기꾼의 면모를 보여주기를 바람. ㅜㅜ
2회 예고편을 봤을 때 홍진호를 상대로 5개의 가넷을 요구하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음.
12. 이다혜
프로 바둑 기사들은 흔히들 한 수 앞이 아니라 두 수, 세 수 앞을 내다본다고 함. 이 분은 그렇지 못한 것 같음.
이유는
첫째, 노홍철 연합에 들어서면서도 자신이 어떻게 우승할 것인가에 대한 제대로 된 전략도 없이 게임을 시작.
둘째, 마지막 이은결에게 가위바위보를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배신으로 적을 만듬. 이은결의 성격상 이를 두고 꽁하진 않을 것 같으나, 이 부분은 다음 번 믿음이 필요한 순간에 독이 될 수 있음.
13. 남휘종
최악의 참가자이자 최초의 탈락자
이유는
첫째, 5명대 4명이라는 노홍철과 홍진호 연합의 구성상, 어떤 한 연합이 모두 생존한 상태로 승리를 거둔다는 것은 불가능함. 심지어 같은 팀 내에 3명의 포식자가 있음으로, 그 부분은 더욱 더 확실히 됨.
이러한 경우 특히나 자신이 사자라는 다른 포식자들과도 공존할 수 없는 위치에 섰을 때엔, 차라리 피식자들을 더 영입함으로 오히려 연합의 세를 극단적으로 키워, 전략 수립의 용이함을 이루었어야 함.
그는 그렇게 하지 않고, 참가의사를 밝히는 중립 참가자들을 쳐냈을 뿐 아니라, 그 역할을 연합의 구심점인 노홍철이 아닌, 스스로 함으로써 중립 참가자들의 원성을 사서 가져감.
둘째, 아이큐 173이라면서 게임의 이해도가 정말 낮음
사자의 승리 조건이 얼마나 까다로운지도 생각하지 못하고, 시작부터 승리는 정해져있었다는 등의 멍청한 소리를 늘어놓음.
(차라리 '아 이 생각을 못했네 ㅜㅜ' 라고 자책하는 편이 훨씬 나았음. 죽어놓고 이미 승리가 정해져있었다는 억지를 부리는 모습이라니... 아이큐가 아니라 키가 173이 아닌가 함)
셋째, 관계에 있어 최악.
게임을 너무 단편적으로 생각함.
이번 회가 끝난 후, 서로 적이었던 참가자들이 필요에 의해 팀으로 뭉칠 수도 있음을 간과.
과한 언사로 불필요한 적을 만들어 낼 뿐 아니라, 다른 참가자들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남김.
넷째, 데스매치 상대 선택의 미스.
너무나도 본인의 화를 이기지 못한 선택.
멘탈 쓰레기 입증.
최선의 선택은 다양한 참가자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머리도 좋은 임윤선이 아니라 쉬운 상대이자 중립 참가자로 관계가 부족한 재경이나 조유영을 선택했어야 함.
다섯째, 이게 방송이란걸 판단하지 못한 최악의 미스.
편집의 결과일지도 모르나, 어찌됬건 자신의 언사나 행동으로 스스로의 사회생활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
물론 가진 능력이 워낙에 커, 큰 지장을 주지 못할지도 모르나 실제 자신의 커리어와는 전혀 무관한 방송에 나와서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든 것은 이해 불가능하고, 최악의 선택으로 봄.
3. 소감
주관이 많이 들어간 참가자 분석이었습니다.
이번 1회를 보면서 느낀건, 지난 시즌보다 더 재미있다는 겁니다.
참가자들도 이전보다는 조금 더 승리에 집착하고 있고,
다들 시즌 1을 보고 나와서인지 시즌 1때보다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진행이 빨랐습니다.
거기다 추가로 게임 자체도 지난 시즌에 비해 완성도가 높아 보였구요.
조금 아쉬운건 첫회라서 그런지 참가자들이
동물 선택 이후 게임 시작 전까지의 자율적인 시간을 부여한 것으로부터
제작진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이었습니다.
분명 동물 선택 이후에 자율적 시간을 준 것은, 동물에 따른 승리를 위한 연합 구성을 원한 것인데 어떤 동물이 나올지도 모른 채 선 연합부터 구성하는 모습은 정말 안타까웠죠.
그래도 충분히 재미있었고, 다음 회 예고를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이 기대되 흥분이 되네요.
정말 재미있는 시즌 2!
다음 2회 참가자 분석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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