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은 가능한데 비를 못 이겨?" 테슬라 사이버트럭 부식 논란, 차체 표면이 녹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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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부식 문제로 논란 확산

사이버트럭의 소재 선택과 내구성에 대한 의문 제기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출시된 이후, 그 놀라운 내구성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큰 관심을 받았으나, 최근 이 전기 트럭이 새로운 논란에 휩싸였다. 바로 차량 표면의 부식 문제이다.

일부 사이버트럭 소유주들이 차량의 표면에 갈색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사례들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미국 CBS 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한 소유주는 차량을 받은 지 2주 만에 차체 표면에 녹이 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유주는 차량을 주차할 때 항상 집 앞에 두었으며, 비를 맞은 뒤 부식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유주는 부식이 아닌 먼지 얼룩인지 확인하기 위해 주방세제로 닦아보았지만, 녹 반점이 지워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반응은 신속했다. 웨스 모릴 테슬라 수석 엔지니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현상이 차체 표면에 붙은 철이 녹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릴은 이를 단순한 표면 오염으로, 쉽게 지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이러한 설명에 동조하는 댓글을 남겼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은 지난해 11월 30일 첫 출고가 이루어졌으며, 머스크 CEO는 2019년 이 차량이 매우 강력한 스테인리스 강으로 제조되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 차량이 9mm 총알도 견딜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스테인리스 강은 용접이 어렵고 얼룩이 생기기 쉬운 소재로 알려져 있으며, 이 소재로 제작된 차량이 출시된 것은 1980년대 이후 약 40년 만이다.

이번 부식 문제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내구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이버트럭이 방탄 기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적인 환경에서의 부식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가 테슬라의 기술력과 사이버트럭의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테슬라 측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