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은 소설들 #234(노벨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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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는 가서 천하를 구하라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234133

무협배경 회귀 피폐물입니다.

술법을 사용하는 도사 주인공이 정파 후기지수들이 모이는 학관에 입학하러 가다가 습격을 당합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주인공이지만 부상을 입게 되고
겨우 학관에 도착해보니 자신의 신분을 사칭한 다른 사람이 이미 입학한 상태이죠.

알고보니 주인공을 습격한 것은 플레이어였고
지난 회차에서 주인공이 방해가 된 것을 기억하는 플레이어가 주인공을 초반부터 습격한 것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지난 회차의 기억이 없으므로 전혀 모르는 상황이죠.

어쩔 수 없이 추천인 입학이 아니라 아무나 시험만 통과하면 받아주는 최하급반에 입학하게 된 주인공입니다.
자신을 습격한 자가 자신을 사칭한채 입학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우선 정체를 숨기고 상황을 파악하려고 하는 주인공입니다.

그런 주인공이 다양한 출신의 소저들과 엮이게 되는데 어째서인지 익숙함을 느낍니다.
알고보니 지난 회차에서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인 것이죠.
중간중간 회상씬 비슷하게 지난 회차의 기억들이 등장하는데 주인공은 여전히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혼란스러워합니다.

하지만 도사인 주인공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따라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사명을 따르려고 노력하는 스토리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사명에 상당히 집착하는 편입니다.
흔히 다른 무협소설의 주인공들은 강함을 추구하거나 이익을 얻기 위해 행동하는 경우가 많죠.
이 소설의 주인공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다른 소설과는 차별성이 느껴지는 독특한 느낌의 무협입니다.




2. 이토무시무라: 저주받은 마을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233092

현대배경 미스터리 공포물입니다.

한국의 생태학자인 주인공이 일본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지인의 연락을 받게 됩니다.
어떤 시골마을에서 새로운 종을 발견했다는 것이었죠.

주인공도 그 새로운 종을 연구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는데
정말 외진 곳에 있는 마을이라서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 마을로 가는 유일한 버스에 탑승한 주인공인데 버스기사가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마을을 찾는 외지인은 종종 있었지만 그 중에서 다시 돌아간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죠.
그 말을 듣고 불길함을 느낀 주인공이지만 새로운 종을 연구하기 위해 결국 마을로 들어갑니다.

마을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야하는데 이 다리가 유일한 출입구입니다.
마을에서 다른 사람을 보지 못해 정말 이상한 느낌을 받는 주인공이지만
지인이 자신이 머무는 집의 위치를 알려주었기 때문에 그곳으로 향하게 되죠.
그런데 막상 집에 들어와보니 아무도 없습니다.

남아있는 것은 급한 사정 때문에 집을 비우게 되었다는 지인의 편지 뿐이었죠.
결국 이 집에서 혼자 생활을 하기 시작하는 주인공인데 드디어 몇 명의 마을 주민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마을주민은 주인공에게 내일 날이 밝으면 마을을 떠날 것을 권하게 되죠.

그러나 다음날 강물이 불어나 다리를 건널 수 없게 되고 마을에 고립된 주인공입니다.
이대로 마을에서 생활하며 연구를 시작하려는 주인공이지만
점점 이상한 일이 일어나게 되고 다른 주민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주인공이죠.




이번에 읽은 소설은 둘 다 개성이 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