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생후 3주된 길고양이 살리는데 도움좀 부탁 드릴게요.

ㅠㅠ 맘 고생이 심하겠네요.
저희 어머니도 어미를 잃었는지 비오는 새벽내내 울던 새끼고양이를 데려다 살렸는데요
억지로라도 주사기에 병원에서 제조해준 분유 넣어 먹여줬었어요.
입 벌리게 하고 몇 방울씩이라도 계속 주면 짭짭 거리면서 목구멍으로 넘어가긴 하니까요.
(쎄게 넣으면 안되요. 기도에 걸리니까)
기력을 어느정도 찾으니까 젖병을 물로 지가 짭짭 빨아먹는데 엄청 귀엽더라구요.
건강하게 키워놓고 지인 분이 입양했는데, 간간히 사진 찍어 오는거 보면.. 돼냥이가 되었습니다..

무조건 병원가야합니다.
주사기론 양조절하기 힘들어서 비추합니다.
병원가면 애기들용 젖병같은거 팝니다.
나중에라도 큰병 생기거나 발견해서 맘고생 하시기보단 병원 꼭 가보시는게 나을거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은 조금 조용하네요 이제 .. 녀석 사진 한장 올리고 저도 이제 자러가야겠네요. 불끄면 계속 울어서 불키고 자야될듯 ㅠㅠ

아사 직전의 고양이 이기 때문에 수의사 말대로  우유를 주사기로 먹이다 보면  어느 순간에 가서는 잘 먹게 될 겁니다.
길어야 한 3-4 일 지나면 기력을 회복할 겁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cat&no=225560&page=1 디씨 냥갤 공지 올려드립니다 이거 보시고 주사기 말고 젖병으로 인공수유 하시면 될듯 합니다. 자세도 잘 잡아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빽빽 우는것이 배고프거나 화장실 가고 싶거나인데 화장실 못가릴수도 있으니 배변유도도 해주셔야 합니다. 일단 병원데려가서 수액이라도 맞히심이 좋을듯합니다

병원가서 영양주사한방맞으세여 그럼 좀 괜찮아져요

어미젖과 젖병이 모양과 냄새가 달라서 인식을 시키려면 고개돌려도 며칠간은 강제 급여 조금씩해야 됩니다. 목욕은 물티슈를 좀 따뜻하게 해서 똥묻은 곳과 코끝 등을 살살 닦아주면 의외로 깨끗해집니다. 이때 흐르지 않지만 충분히 젖어있어야 피부에 마찰 안생기니 신경쓰시고요. 원래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자기영역과 가족벗어난 아기냥에겐 공포 그자체니 계속 울어대는게 당연하고 계속 먹이고 닦아주고 따뜻하게 해주면 릴뤡스됩니다.ㅎ 아!! 배변도 역시나 충분히 적신 물티슈로 식후 몇분간 응꼬를 문질문질 해주면 쉬야도 하고 응가도 합니다. 제떄 다 안하더라도 규칙적인 자극이 이삼일 계속되면 몸이 반응해서 문질문질하면 쉬야하고 응가도 하더라구요.ㅎ 아 물에 적셨다가 바짝 짜낸 면봉으로 귀청소도 좀. 넘 안쪽까진 할 필요없지만 눈에 보이는 부분은 아마 귀지로 찐득찐득해서 마른 면봉으론 깨끗이 안될 수도 있거든요. 적신 면봉으로 분비물들 닦아낸 다음 바로 마른 면봉으로 다시한번 닦아내면 됩니다.ㅎ 힘내세요

저도 길고양이 아기 여러번 구조해서 케어해보니 첨엔 하나도 정신없더라구요. 나름 시간과 요령이 필요하고 또 아기냥에 따라서 취양차이도 있으니, 잘 관찰해가며 케어해주심이 좋죠. 먹고 난뒤 어깨에 얹어놓고 등을 쓸어내리면 릴렉스에 도움되고, 턱밑을 쓰담쓰담해줘도 골골송 자주 부릅니다.ㅎ 글고 집에 계신동안에 짧게 자주 우유급여하면 아갸냥도 젓병과 우유냄시에 적응되고 젓병만 가까이 해도 어여 달라고 삐약거리게 됩니다. 계속 잘 못먹으면 건강이 넘 쇠약하거나 병이 있을수도 있지만, 별 문제 없다면 며칠내로 젓병사랑에 빠질 겁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