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트라즈 섬 투어 후기

영화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더 록,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알카트라즈 탈출의 주요 배경이 되었던
알카트라즈는 스페인어로 펠리컨을 의미하는데 미국 남북전쟁 당시에는 요새로 사용되다가,
1933년부터 연방 감옥으로 바뀌어 흉악한 죄수들을 수감을 하는 곳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마피아 알 카포네가 수감되어 화제가 되었던 알카트라즈는 수온이 낮고 조류가 빨라
탈옥이 불가능한 감옥으로 널리 알려진 감옥이다.

알카트라즈를 가기 위해서는 페리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알카트라즈 홈페이지에서
날짜를 시간을 맞춰 예약을 한 후, 티켓을 가지고 선착장으로 가면 된다.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관광지답게 많은 사람들이 페리를 타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페리에 탑승하기 전 알카트라즈 사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는데 사진은 다시 돌아왔을 때
확인이 가능하며 그곳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오디오 투어를 위해서는 Main Prison을 통과를 하는데, 이곳은 죄수들의 샤워장으로 쓰던 곳이다.

알카트라즈는 오디오 투어에 한국어를 지원을 하는데, 원하는 언어를 직원에 말을 하면
직원이 작동 방법과 함께 언어 세팅을 도와준다. 헤드셋을 착용을 하고 오디오에서 시키는 대로
이동을 하면 감옥 구석 구석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돌아볼 수 있다.

감옥을 빠져나오면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관광객들 역시 이곳에서 많이 사진을 찍는다.

손을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 샌프란시스코의 모습은 죄수들에게 큰 정신적인 고통이 느껴졌다고 한다.
저 멀리 화려한 불빛을 바라보면 죄수들은 탈옥에 대한 욕구가 솟구쳤는데, 불가능할 것만 같은
알카트라즈를 죄수 3명이 탈옥을 하여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빠른 조류와 낮은 기온으로 사망했을 것이라는 의견과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탈옥에 성공했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알카트라즈 감옥은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답게 감옥 안도 상당히 추웠는데,
추위에 약한 사람이라면 챙겨 입는 것을 추천을 한다. 그리고 건물이 노후되어 그런지 몰라도,
오줌 지린내가 감옥 안에 진동을 했는데,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조금 역겨울만한 냄새가 난다.

알카트라즈의 오디오 투어가 끝나고 헤드셋을 반납하면 기념품 구매를 할 수 있다.
이곳에서만 팔겠지 해서 별로 예쁘지 않은 마그넷을 서둘러 구매를 했는데, 오히려 Pier 쪽에서
알카트라즈의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알카트라즈를 빠져나와서 Pier 쪽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