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경기패스’ 대중교통 혜택 확인하세요…한도 없애고 청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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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더 경기패스’ 대중교통 혜택 확인하세요…한도 없애고 청년 기준↑

기후위기 2024-04-30 21:26 조회 167 추천 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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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138688.html
‘더 경기패스’ 대중교통 혜택 확인하세요…한도 없애고 청년 기준↑
수정 2024-04-30 10:41 등록 2024-04-30 10:25

5월1일부터 경기도민 모두에게 혜택
고속버스·케이티엑스(KTX)는 제외

경기도민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사용한 교통비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더(The) 경기패스’ 사업이 5월1일부터 시작된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케이(K)-패스’와 연계한 것으로, 케이-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뒤, 5월1일부터 케이-패스 누리집(www.korea-pass.kr)에서 회원 가입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케이-패스는 월 15회부터 60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다달이 대중교통비의 20%(19∼34살 청년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더 경기패스는 케이-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30% 환급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9살로 늘렸다.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광역급행철도(GTX)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적용된다. 또 환급 방식이어서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되기 때문에 다달이 충전할 필요가 없다. 다만 고속버스나 케이티엑스(KTX) 등 별도로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

더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경기도 주민은 케이-패스 누리집 또는 각 카드사 누리집을 통해 케이-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뒤 케이-패스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케이-패스 회원 가입 때 주소지 검증 절차를 진행, 경기도 주민임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더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경기도는 “케이-패스 사업 대상이 아닌 6∼18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교통비 절감 혜택을 주기 위해 기존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개편해 연 24만원까지 교통비를 지원하고 지원 범위도 기존 경기 버스에서 경기·서울·인천 버스 및 지하철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더 경기패스 사업은 도민 교통비 절감을 위한 경기도만의 맞춤형 교통정책이다. 많은 도민이 언제, 어디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사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더 경기패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국토부 대도시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31개 시·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케이-패스 사업부처인 대광위와는 시스템 연동 개발을 진행했으며, 도내 31개 시·군과는 사업 설계 및 예산 편성, 도민 홍보까지 협조했다.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체결한 시·군도 더 경기패스 사업에 참여해, 해당 주민은 원하는 교통비 절약 정책을 선택할 수 있다.

김기성 기자 [email protected]

https://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1138765.html
‘알리’ 어린이 제품 참 싼데…발암물질 최대 3026배 넘겨
수정 2024-04-30 17:26 등록 2024-04-30 16:24

중국 국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제품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를 많게는 3000배까지 초과하는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

30일 관세청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점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약 15.1%인 38점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대상 제품은 신발과 학용품, 장난감 등 13살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는 물건이며 평균 가격은 3468원으로 초저가 상품들이다.

검출된 유해성분은 크게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카드뮴, 납 등으로 나뉜다. 27점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는데 안전 기준치를 최대 82.1배까지 초과하는 제품도 있었다. 6점에서는 안전 기준치를 최대 3026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고, 5점에서는 안전 기준치 최대 270배의 납이 검출됐다.

대표적인 환경 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신체에 장기간 접촉하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특히 생식 기능이나 신체 성장을 저해할 수 있어 어린이 제품에는 특히 사용해선 안 된다. 카드뮴 역시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며, 납은 중독되면 신장계·중추신경계·소화계·생식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품목별로 보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신발·학용품·장난감 순으로 많이 검출됐고, 카드뮴과 납은 반지·팔찌 같은 액세서리나 가방, 머리띠에서 주로 검출됐다.

관세청은 수입 요건을 갖춰 정식 수입되는 제품과 국외직구 제품의 안전성 검사 결과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관세청이 정식 수입되는 어린이제품 75점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오직 1개 제품(1.3%)에서만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성분이 나왔다. 관세청은 “(이번 직구제품 대상 검사는) 인천세관 분석실이 파악할 수 있는 유해 성분만을 확인한 결과”라며 “나머지 85% 물품이 다른 유해 물질에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유해 성분이 검출된 제품 38점의 정보는 관세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은 “국외직구 플랫폼에서 어린이용 제품을 구매하려고 한다면 해당 제품 목록을 면밀하게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해영 기자 [email protected]

https://www.hani.co.kr/arti/economy/property/1138673.html
강북 분양가가 3.3㎡당 4천만원대…공사비 치솟아 재건축 몸살
수정 2024-04-30 09:17 등록 2024-04-30 08:00

최근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 상승으로 아파트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조합과 시공사간 분쟁이 잇따르고 공사비 인상 합의가 이뤄진 사업장에선 일반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뛰어오르고 있다. 업계에선 공사비 상승이 재개발·재건축 사업 부담을 가중시키고, 급등한 분양가는 주택 수요 위축과 미분양 위험으로 이어지는 연쇄적인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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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지 중심으로 신규 주택공급이 이뤄지는 서울의 고분양가 현상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3월 말 기준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3801만원으로 1년 전(3068만원)보다 23.91% 오르며 733만원 이상 뛰었다.

이처럼 정비사업 단지들의 공사비 분쟁, 고분양가 위험이 커지자 안정적 주택공급을 위해선 공공 지원이 필요하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끈다. 국토연구원은 지난 23일 발표한 ‘주택공급 상황 분석과 안정적 주택공급 전략’ 보고서에서 최근 심각해진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공사비 분쟁을 예방·조정하기 위해선 공공에서 조정 전문가를 파견하거나 공사비 검증 역할을 강화해 공사 단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지혜 국토연 연구기획팀 연구위원은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분쟁과 공사 중단을 방치하면 주택공급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이 조합에 설계 비용을 지원하고 적격 설계업체 선정, 구체적인 과업 명시 등을 통해 내역에 기초한 공사 도급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종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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