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더 그레이 (스포약간) ★★☆☆☆

연상호 감독이 본래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데뷰한 사람입니다.

<애니메이션>
1997년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막 치료를 끝낸 환자가 보는 창밖풍경.
2000년 디 데이
2004년 지옥-두개의 삶
2008년 사랑은 단백질
2011년 돼지의 왕
2013년 사이비
2015년 서울역

<영화>
2015년 부산행
2018년 염력
2020년 반도
2023년 정이

<드라마>
방법/지옥/괴이/기생수-더그레이

 전체적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을 부분별로 아직은 더 많이 한 감독입니다. 애니메이션 자체도 주제가 무겁거나 괴랄한 것들이 대부분이고, 영화 역시 이런 범주에 속합니다. 드라마 역시 비슷하지요. 항상 흥행에 상관없이 제작비VS가성비로 작품을 뽑아내는 감독이고, 애니메이션중 몇몇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과 차별화된 것들이 많습니다. 흥행성보다는 작품성이 좋은 작품들도 있고요.

다만, 세계관 자체가 연상호 스럽다라는 느낌의 작품들이 전부문에 걸쳐서 나타는 현상이고 이는 연상호 감독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셀애니메이션,영화 실사영화 드라마 이런 형식이고 보면, 진짜로 이분은 배우를 출연시키고 애니메이션처럼 찍어서 영화나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으로 여겨집니다.(*이 또한 연상호 스러운 부분)

또 작품적인 특징은 흥행을 원하는건지 아니면 못다한 이야기를 더 하고 싶은건지. 연작형태로 연관성이 작품마다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기생수-더그레이는 어떻게 보면,2013년 사이비에 기생수를 덮어씌운게 아닌가 하는 사이비 실루엣이 기생수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이것도 연상호 스럽다라고 해야겠지요)

연상호판 기생수-더 그레이는 어떻게 보면 OTT를 통한 기생수 세계관 확장이라는 설정 개념을 가져와서 이후에 기생수 프렌차이즈는 글로벌 세계관을 공유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소리는 단순한 원작의 리메이크가 아닌 세계관을 확장하면서 헐리웃판 기생수-USA를 제작할 가능성도 열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分隊長

애니 데뷔 감독이고 애니를 사랑하는 감독인건 압니다.

특기이자 주류가 애니인것도 알고요

근데 영화에 너무 묻히면 이도저도 아닌 맛이 잖아요~

영화와 애니는 염연히 섞일수가 없는 장르인데

흔하디 흔한 일본의 양산형 넷플 실사화 작품이랑 뭐가 다르겠어요~

그래서 부산행이 서울역을 완벽히 영화화 한 작품이라
이후 작품들에 기대들이 큰데 반해 너무 애니 위주 각본과 스토리작이라
호불호가 심한거구요

작품성은 너무 떨어지는거 같아요...

감상평을 좀더 담백하게 쓰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너무 쓸데없는 첨부 사진들이 많아서 오히려 글을 읽는데 방해가 되네요.

@비밀임다

전 원래 사진 위주입니다. 예전 글들 보시면 아실거에요~

영화도 취향 게시글도 취향~^^

감상평 너무 잘 봤습니다. 사진도 삽화도 저는 나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