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론을 시작합니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SBS에서 12회로 방영했고 (디즈니플러스에서 스트리밍)
'변론을 시작합니다'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로 12회 구성이다.
같은 시기에 똑같은 변호사들의 이야기
2022년 바야흐로 K드라마 시장은 법으로 범벅되었다
(이 정도면 내 주변에도 변호사, 검사, 판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한 OTT 플랫폼에서 스트리밍까지..
두 작품은 닮은 점도 잘 보이고
때마침 동시에 감상했다.
캐릭터의 구성도 상당히 흡사하다
사연 많은 과거를 가진 유쾌한 남주인공
거대 로펌에서 떵떵거리다가 마이너리그 강등당한 여주인공
그들을 캐어해주는 푸근한 인상의 사무관
(가장 믿었던 사람을 의심해야하는 상황까지..).
각 12부작으로 당초 기획에 따라 완성도의 차이가 보여진다.
'천원짜리..'는 14부에서 2회를 줄여 이야기의 완성도가 급조된 느낌을 준다.
매회 유쾌한 분위기에서 변호사 아닌 탐정 사무소가 더 어울리는
수사 활동 에피소드들로 일본 드라마에서 많이 본 듯한
캐릭터들의 티키타카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러다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가 펼쳐지며 몰입감을 높이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잘 완결 짖는 것만 잘하면 될 듯한데..
뜬금없이 편성을 줄어들고 느닷없는 PPL의 농도가 짙어져
스스로 삼천포로 갔다고 할까? 방향을 잃어버린 흐름은
이도 저도 아닌 졸속 완성도로 이어지고
남는 건 배우 남궁민의 솔플 개인기로 겨우 마무리 짓는 작품이었다.
'변론시작..'은 상대적으로 남녀 주인공의 밸런스가 잡혀있다
여주인공 '노착희'가 이야기를 끌어가고
수수께끼의 변호사 '좌시백'이 때마다 나타나 해결을 짓는다.
세속적인 생활에 물들어 있던 여주인공이
인간미(?)를 회복하며 발전하는 성장기를 보여주는
단순한 스탠다드형 왕도드라마..는 아니고
조연 빌런들이 차례차례
살해당하는 연쇄 살인 사건이라는 큰 이야기에 잘 버물어져
결말에 가까이 가서는 주인공들의 사연과
비밀이 풀어지는 구조로 연출되었다.
(몇 장면은 '비밀의 숲'이 떠오르기도 한다)
(소름 돋는 그런 내용은 아니고 이런 장르물 좀 봤다면
금방 유추 가능한 이야기 었다)
워낙 비슷한 구조의 작품이 많아서
앞서 나온 잘 만들어진 작품이 생각난다면('빈센조', '리갈하이', '비밀의숲' 등)
굳이 이 두 작품을 챙겨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변호사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두 작품 다 치열한 법정 다툼을 보여주는 그런 건 없다.)
(12회 구성이여도 회당 꽉찬 1시간짜리 작품이라 짧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천원짜리..' 마지막 신씨표류기의 신중훈은 연출자의 이름..)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드라마에 투자 많이 해주는 건 고마운데
아직까지 띵작이 안나오네..)
천원짜리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평점 :
B
평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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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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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α : 여운이 남는.. 시간이 지나도 생각나는 시대의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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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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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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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잘 만들었네~ #다음 편이 너무 보고 싶다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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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타인은 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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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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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네 #배우빨 #그럭저럭 볼만함~ :결말이 알고 싶긴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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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소년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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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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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미 #발암이 좀 많네 #하차할까? :매 순간 하차를 고민하게 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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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불가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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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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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시간은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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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내과 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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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상점)
100만포 판매! 남자의 활력부스터 마르문 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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