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703201050001&code=920100
삼성 시총 올해만 48조 늘었다···10대 그룹 8.1% 올라
한국거래소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삼성·현대차·SK 등 국내 10대 그룹 시총이 823조8750억원(유가증권+코스닥)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시총 1579조2460억원의 절반이 넘는 52.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10대 그룹 시총은 지난해 말만 해도 761조8000억원이었으나 올해 들어 8.1% 늘어난 것이다. 이는 올해 전체 시총이 지난해 말(1509조9640억원)보다 4.6% 증가한 것보다 큰 규모다.
시총 1위는 삼성그룹이었다.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한 계열사는 총 23개로, 시총은 442조469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394조7910억원)보다 47조6780억원(12.1%) 많은 금액이다. 삼성그룹주 시총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전체 시총에서 28.0%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지난해 말(26.1%)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들어 시총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것은 현대중공업 그룹이었다. 상장사는 2개로, 올해 시총은 1조4146억원이었다. 지난해 말(1조2402억원)보다 14.1% 증가했다.
그룹별로 보면 시총 상위 10개 중 삼성(12.1%), SK(7.0%), LG(6.9%), 포스코(6.3%), GS(6.3%), 현대중공업, 한진(2.4%) 등 7개 그룹의 시총은 지난해 말보다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1.2%), 롯데(-0.2%), 한화(-0.5%) 등 3개 그룹의 시총은 하락했다.
같은 기간 10대 그룹 소속 종목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SK증권우선주로 84.7%나 됐다. 이어 호텔신라우선주(71.2%), LG이노텍(43.7%)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아이리버 주가는 38.2%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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