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새로운 자본 지출의 르네상스 없다면 2020년쯤 원유 공급경색 있을 수도 - IEA 경고

불새 2017-03-08 (수) 17:21 조회 : 576 추천 : 0

출처: https://kr.investing.com/news/economy-news/%EC%83%88%EB%A1%9C%EC%9A%B4-%EC%9E%90%EB%B3%B8-%EC%A7%80%EC%B6%9C%EC%9D%98-%EB%A5%B4%EB%84%A4%EC%83%81%EC%8A%A4-%EC%97%86%EB%8B%A4%EB%A9%B4-2020%EB%85%84%EC%AF%A4-%EC%9B%90%EC%9C%A0-%EA%B3%B5%EA%B8%89%EA%B2%BD%EC%83%89-%EC%9E%88%EC%9D%84-%EC%88%98%EB%8F%84---iea-%EA%B2%BD%EA%B3%A0-60224

새로운 자본 지출의 르네상스 없다면 2020년쯤 원유 공급경색 있을 수도 - IEA 경고

런던, 3월07일 (로이터) - 신규 생산을 위한 투자의 2년 연속 감소가 원유 추가 생산여력을 14년래 최저 수준으로 낮추고, 유가 급등이 초래될 수 있는 2020년 이후로는 글로벌 원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는 데 고전할 수 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6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당장 조만간의 유가 급등세는 기대하고 있지 않지만 2015년과 2016년의 글로벌 지출 감소나 글로벌 수요 증가 등은 새로운 프로젝트의 빠른 시행 없이는 전 세계가 공급경색(supply crunch)에 직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IEA는 2017년 원유 시장 분석 및 5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IEA에 따르면 대부분의 공급 성장은 미국으로부터 기대되고 있다. 셰일유, 또는 저유황 경질 타이트오일(LTO)는 유가가 현재의 배럴당 60달러 수준에 머문다해도 2022년까지 일일 140만배럴(bpd)로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점쳐졌다. 유가가 상승한다 해도 생산자 측면의 반응은 강력할 것이라는 게 IEA측 설명이다.

IEA는 "미국은 다른 생산자들보다 가격 신호에 더욱 급격하게 반응할 것이다.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로 상승한다면 미국의 LTO 생산은 5년 안에 300만 bpd로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로 접근한다면 셰일유 생산은 2020년대 초반부터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티 비롤 EIA 사무총장은 "미국의 공급 성장세가 제 2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고, 그 규모는 유가의 방향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하지만 시장은 도취될 시간은 아니며 원유 수요가 조만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지도 않기에 글로벌 투자가 급격히 반등하지 않는 이상 새로운 유가 변동성의 시대는 조만간 불쑥 나타날 조짐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셰일유 분지에서 투자는 이미 가속화되고 있고, 캐나다와 브라질의 공급이 늘어났다는 증거도 있다. 그러나 IEA는 올해 글로벌 투자의 초기 징후들은 고무적이지 못하다고 밝혔다.

▶ 원유 생산 확대는 비OPEC 산유국들이 주도

글로벌 원유 생산 능력은 2022년까지 560만 bpd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들이 전체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OPEC 내부적으로는 대부분의 새로운 공급은 이라크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등 저렴한 비용의 중동 산유국들로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나이지리아와 알제리, 베네수엘라 등은 생산 감소가 예측됐다. 러시아는 향후 5년 동안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OPEC은 생산 능력을 지난해의 3590만 bpd에서 2022년까지 3785만 bpd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됐다. 같은 기간 OPEC에 대한 원유 수요는 지난해의 3220만 bpd에서 3580만 bpd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비OPEC 산유국들의 공급은 미국 주도로 2022년까지 330만 bpd 증가한 6090만 bpd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2018년과 2019년에 급증세를 보인 뒤 이후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IEA는 내다봤다.

향후 5년간 원유 수요는 신흥 경제권 주도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2019년에는 1억 bpd를 돌파해 2022년쯤이면 1억400만 bpd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추가로 소비되는 10배럴 중 7배럴이 집중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2022년쯤 인도의 수요 증가세는 중국을 앞지를 것으로 예견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제성장과 자동차 연료 효율성의 개선 등을 감안할 때 2022년쯤 순 120만 bpd 감소할 것이라고 IEA는 내다봤다.

비OECD 국가들의 수요는 850만 bpd 증가, 2022년에는 OECD보다 28%나 높은 수준의 소비가 예상된다.

IEA는 "공급경색을 막기 위한 노력은 아직 늦지 않았다. 지체없이 기업들에 개발사업을 허가해주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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