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증권사의 보고서를 읽고 이해가 되시는지요?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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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림이 없이 주간 단위 변화만을 제시하여, 독자들을 ‘데이타의 홍수’ 속에 빠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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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특히 상장 기업) 위주로 분석하여, 글로벌 시장 경쟁상황에 대해 의미 있는 정보를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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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업종 수요의 중장기적 변화를 조망하지 못해서, 해당 업종의 단기 전망에만 치중한다.
국내 유수의 증권사가 만든 업종별 보고서를 살펴보겠습니다.
<샘플 1 - 화학>
이 보고서는 화학산업에 대한 보고서인데, 원료인 원유와 여러 화학 제품의 가격 동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 보고서에는 가격 그래프도 있지만, 제 글에선 분량상 생략했습니다.)
이 보고서의 문제는 화학산업에 대한 전체적인 조망이 없이 주간 단위로 원유 가격 및 여러 화학제품의 가격 변화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자료는 해당 분야를 오랫동안 다루어 큰 그림을 가진 사람에게 유용하지, 큰 그림이 없는 사람에겐 유용하지 않습니다.
<샘플 2 - 디스플레이>
이 보고서는 LCD 패널 가격 동향을 소개하고, 이 가격동향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회사들의 동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본 보고서에는 가격 동향 자료도 있지만, 제 글에선 분량상 생략했습니다.)
이 보고서의 문제는 삼성과 LG 외 해외 디스플레이업체들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글로벌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LG 모두 국내 시장에서 경쟁도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샤프, 재팬디스플레이(JDI), 이노룩스, AU옵트로닉스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까지 분석해야, 산업분석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샘플 3 - 해운>
이 보고서는 해운 운임지표를 활용하여, 해운업의 수요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철광석 및 석탄 수입 변화를 점검하며, 벌크선 발주량 및 벌크선 운임 추이에 대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의 문제는 해운업의 수요인 글로벌 교역 분석이 너무 간략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분석으로는 해운업의 중장기 전망을 하지 못합니다.
결국 증권사가 만드는 업종분석 보고서로는 해당 업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합니다. 그리고 큰 그림을 갖지 못한 사람은 증권사의 업종분석 보고서를 결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여러분들이 ‘증권사 보고서를 읽고도 뭔 말인지 모르겠다.’ 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산업분석 보고서의 장점>
김광수경제연구소는 산업분석을 할 때, 몇가지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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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전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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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업종의 기술변화, 생산 프로세스 등 해당 업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배경지식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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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업종의 수요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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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차원에서 기업과 시장을 분석한다.
2005년 작성된 [수주호황 속에 수익성이 감소하는 세계 조선산업] 보고서로 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목차에서 나와 있듯이, 선박에 대한 기본 이해를 돕는 설명이 있습니다. 선박 건조과정에 대한 간략한 흐름도와 여러 유형의 선박에 대한 구조 설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상화물동향을 분석합니다.
원유, 석유제픔, 철광석, 석탄, 곡물, 기타 화물의 해상 물동량 추이를 시계열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뒤에는 좀더 상세한 분석이 있으나, 저작권 보호 차원에서 1페이지만 보여드린 것입니다.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산업분석 보고서는 해당 업종에 대한 큰 그림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친절한 설명을 통해 여러분들이 해당 업종을 이해하실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일반인이 읽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의 보고서를 보시겠습니까? 김광수경제연구소의 보고서를 보시겠습니까?
(자유)
새로운 형태의 불합격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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