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셀트리온 한 종목만 6년째 보유중입니다.
초기에는 좀 가지고 놀다가 대 폭락했던 이후로는 매수만하고 그냥 보유만하는 투자법을
고수합니다.
그런데 오늘 보유물량의 35%를 매도했네요.
셀트리온은 중국과 아무런 상관도 없고 유럽, 미국과 상관있는 것이라 그냥 보유만 해도 괜찮을 일이지만,
사드 사태의 본격 격화와 장기간의 미해결 흐름을 예상하고,
심상치않은 탄핵 기각의 확률을 생각해 볼 때 독불 장군은 없듯이 일시 일부분
매도하는 것이 보험가치로 봐서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탄핵 정국은 승인해도 그만이고 기각되면 후폭풍이 엄청난 결과를 야기하죠.
이건 악재 가능성만 있는 사안이죠.
셀트리온은 판매사인 헬스케어의 상장도 겹쳐있어서 1년간 주가가 제자리에서 묶여있으니
당분간 큰 상승도 없으리라는 판단도 있네요.
원래 이런 혼란기에 주가를 쳐올리던 세력이 있었는데 지금은 합병 요건에 묶여있어서 어려울거라는 예상입니다.
주식을 운용하면서 이리 신경을 쓰는 정국까지 왔다는 것에 화가나지만 어쩌겠습니까?
힘없는 개인들은 흐름에 따라줘야죠.
일단 오늘 매도 이후로는 어지간한 상황에서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지만,
중국 관련주나 수출주는 진지하게 몸을 사려야하는 시기로 생각되네요.
국내외 정세로 심상치않으니 일단 보험개념은 가지고 가는 것이 적절한 운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화)
노장은 죽지 않는다 - 클린트 이스트우드 젊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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