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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체코 실내대회서 시즌 두 번째 우승
수정 2024-02-21 10:09 등록 2024-02-21 10:05
2ｍ30 넘어 1위…3월 세계실내선수권 2회 연속 정상 도전
남자 높이뛰기 간판 스타 우상혁(27·용인시청)이 국제 실내육상대회에서 올해 두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우상혁은 이달 세 차례 실내대회에서 우승 두 차례, 준우승 한 차례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21일(한국시각)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네흐비즈디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ｍ30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2ｍ25를 3차 시기에서 넘으며 에드가 리베라(33·멕시코)를 제치고 1위를 확정했다. 이후 2ｍ30을 3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우상혁의 이번 대회 기록은 전 대회에 못 미친다. 시즌 첫 대회였던 지난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ｍ33으로 2위를 차지했다. 당시 1위를 차지한 셸비 매큐언(27·미국)의 기록도 2ｍ33이었고, 2ｍ33의 성공시기도 3차 시기로 같았다. 그러나 2ｍ31을 우상혁은 2차 시기에서, 매큐언은 1차 시기에서 성공해 순위가 갈렸다.
이어 지난 14일 시즌 두번째 대회였던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는 2ｍ32를 넘어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ｍ34로 바를 올려 두차례 실패한 뒤 3차 시기는 시도하지 않았다.
우상혁은 3월 1일부터 사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에 도전한다. 그는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에서 2ｍ34를 넘어 한국 육상 사상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따냈다.
우상혁의 올해 세계 실내 시즌 기록은 공동 1위(2ｍ33)다. 올해 2ｍ33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매큐언, 다닐 리센코(러시아)다. 2ｍ30 이상을 3번 이상 넘은 선수는 우상혁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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