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샘슨 vs 헥터의 굉장한 투수전이 있었습니다.
둘 다 7이닝을 던지면서 퀄스플을 기록했네요.
하주석이 한방 해줬고 마지막에 김태균도 드디어 승리에 보탬이 되는 장타 하나 날렸네요.
타선이 지금 선취점 혹은 초반에 점수를 내고 침묵하는데 빨리 사이클이 다시 올라와야겠네요.
투수 운영도 깔끔했던 거 같습니다.
샘슨의 투구수가 적고 다음등판이 다음주 화요일이란 걸 생각하면 좀 더 던질 수 있을 거 같기도 했는데 뭐
그래도 7이닝 후 1이닝씩 끊어갈려는 운영은 괜찮았던 거 같네요.
송은범이 첫타자 삼진으로 잘 잡고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투구질은 여전히 괜찮은 거 같습니다.
볼질없는 너무 빠른 승부로 그간 재미를 봤지만 이젠 조금 볼싸움의 변화가 필요할 거 같아요.
몇년만에 살아난 폼인데 위기상황에서의 잦은 투입이 선수에게 부담으로 느껴질 것에 대한 섬세한 케어가 좀 있어야 할 거 같네요.
또 한가지 정우람의 8회 투입은 한감독의 결단을 칭찬하고 싶네요.
이런 식의 변화는 긍정적입니다. 투수조 최고 연봉을 받는 최고의 투수라면 혹사 아닌 이상 필요할 땐 써먹어야 됩니다.
샘슨은 조금 더 더워지고 조금 더 환경에 적응이 되면 간만에 독수리 에이스가 될 수 있겠어요.
승운은 없지만 그게 한화에이스의 숙명.
연패 끊었으니 연승으로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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