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에서 로마가 기적일으켰다면 유로파리그는 잘츠부르크?

레드불이 소유중인 스포츠 클럽을 보면 후달달 하죠....
축구 -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 MLS 뉴욕 레드불스, 브라질 세리에A 레드불 브라질FC
F1 - 토로로소, 레드불 레이싱
LOL(네.. 그 리그오브레전드 입니다...) - 유럽 레드불스
아이스하키 - EC 레드불 잘츠부르트, EHC 뮌헨

올시즌 유로파는 이미 8강부터 같은 리그 소속팀이 없었죠.
스펜, 잉, 독, 이탈, 프, 포, 러, 오스 등 8개 리그에서 각각 한 팀씩.
그래서 그런가, 8강전 4경기 모두 나름 접전이었죠.

짤스부르그는 총득실 1-4로 뒤지는 상황에서 후반 중반 5분동안 3골을 몰아쳐서 뒤집음. ㅎㅎ
황희찬의 골이 전체 승패를 뒤집는 결승골이었죠. (짤스는 이후 한 골 더 넣음)

아스날도 CSKA와 느긋하게 비긴 건 아니고,
먼저 2실점 당해서 바르셀로나 꼴을 당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나 체흐의 선방이 잇달아 나와서 버티고,
막판에 2골을 넣어서 결과적으로 느긋하게 비긴 것처럼 보였죠.

라이프치히 경기도 최종 스코어와는 달리,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었어요.
중간에 치고 받으면서 어웨이 골 때문에 마르세이가 우세했다가 라이프치히가 우세했다가..
그러다가 파예의 결승골로 마르세이가 다시 우세해졌고,
라이프치히가 막판 만회골 넣으려고 골키퍼까지 총공격했다가 역습 먹고 결과적으로 점수차가 벌어진 거죠.
(근데, 마르세이 마지막 득점 사카이의 골은 너무 명백한 오프사이드. 퇴근 직전이라고 선심이 졸은 듯.)

딴이야기지만, 짤쯔부르크 여행하면서 참 좋은 인상받은 도시인데
선남선녀도 많고 도시도 참 여유로왔음
하이델베르트성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