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심판에게 "고의 볼넷 하겠다" 밝히면… 타자는 자동으로 1루 진루
빠른 진행 위해 올해부터 시행
비디오 판독 시간 5분 내로 제한
프로야구는 올해로 37번째 시즌을 맞는다. 올 시즌 팬들이 더 빠른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일부 규정이 바뀌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동 고의 사구(볼넷 또는 4구)'다. 감독이 심판에게 의도적으로 볼넷을 허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면 투수가 투구를 하지 않아도 된다. 타자는 바로 1루로 진루하고, 전광판엔 '자동 고의 사구'라는 문구가 표출된다. 투수는 무의미한 공을 던지지 않아도 되고, 관중은 경기에 몰입할 수 있다.
이미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국제대회에서 시행 중이고, 미국 메이저리그(MLB)도 지난해 도입됐다. 포수가 투수 마운드에 올라가는 횟수도 지난해까진 연장전을 포함해 경기당 3회까지 허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정규 이닝 기준으로 한 경기에 두 차례만 허용된다. 다만 연장전에 들어갈 경우 한 번 더 올라갈 수 있도록 했다.
비디오 판독도 소폭 변화가 있다. 판독 시간이 5분으로 제한된다. 판독관이 5분 내 판정을 뒤집을 만한 근거를 확인하지 못할 경우 원래 판정이 유지된다. 판독 중에는 전광판에 중계방송 화면을 상영해 관중의 이해를 돕고, 판독 후엔 심판 팀장이 장내 안내 방송을 통해 판정 내용을 설명하는 규정도 신설됐다.
고의사구라도 변수가 발생할수있는데
이걸 왜 바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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