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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타트랑 쇼트트랙은 마음에 안 드네요

IllaOi 2018-02-25 (일) 01:15 조회 : 696 추천 : 1

차라리 계주나 팀추월같은 단체전은 괜찮은데

개인전은 별로네요

개인전에서 같은 국적이란 이유로 더 우승 확률
높은 선수를 밀어주는 작전이 행해지는 것이 '공인'된 종목... 본인 성적을 희생해 자국 선수를 밀어주면 칭찬을 받고 본인 성적을 위해 열심히 뛰다 자국 선수에게 방해가 되면 욕을 먹는 종목... 이게 왜 '개인'전인지 모르겠습니다

마라톤이나 사이클, 레이싱도 이렇다던데 뭐 다들 안 보는 종목이다 보니 그냥 제 취향이 이런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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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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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초롱 2018-02-25 (일) 01:25

메스는 처음이라 모르겠고
우리나라 메달밭이지만 쇼트트랙은 스포츠종목으로서 좀 더 개선되어야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생길 때보다 훨씬 더 안 좋은 쪽으로 변질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갈수록 과격해지는 몸싸움이나 실격패, 개인전인데 팀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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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sjjd 2018-02-25 (일) 02:22

이번 대회 쇼트 트랙은 반칙에 대해서 상당히 엄격해 졌죠.
거기다 팀플을 하는 케이스는 육상에서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거고, 중장거리 육상 같은 경우 은근 자리 잡기 몸싸움 많이 하죠. 그래서 더 인기 있는 케이스도 있구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매스스타트를 만든 이유도 단순히 메달을 늘리는게 아니라 여러선수가 경쟁적으로 한번에 달리는게 더 재미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스피드 스케이팅은 아예 이런면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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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u7 2018-02-25 (일) 02:38

웃기는 건, 정작 다른 나라는 팀플 더 열심히 하더군요. 그리고 그런 모습에 대해서 뭐라는 사람도 없고.
왜 유독 우리나라면 개인 위주로 해야한다고 난리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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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aOi글쓴이 2018-02-25 (일) 10:04

제목에 언급한 종목들과 아래 언급한 종목들의 기저에 깔려 있는 저 분위기 자체가 마음에 안 들고 종목 자체가 별로라는거지 딱히 우리나라 선수들이 저래서 마음에 안 드는 게 아닌데요 적어도 저한텐 누가 했든 마찬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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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aOi글쓴이 2018-02-25 (일) 10:08

그래도 굳이 네덜란드랑 비교하는 글이 많길래 거기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개인전에 희생이란 개념이 존재한단 것 자체가 일단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점이지만 무명 선수를 갈아넣어서 유명 선수를 띄워주는 건 더더욱 마음에 안 들긴 했습니다 차라리 이승훈이 정재원을 밀어준 그림이였다면 어제 그림보다는 낫게 봤을 거 같긴 하네요 그래도 종목이 마음에 안 드는 건 마찬가집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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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u7 2018-02-25 (일) 10:18

갈아넣었다는 표현에 이미 님의 극한의 편견이 담겨 있네요. 크라머도 언급했습니다만, 어짜피 메달은 저 세명의 몫이었다고. 가장 실력 좋은 3명이 딴 겁니다. 정재원이 딸 수 있었다면 페이스메이커로 안 썻어요. 크라머 역시 마찬가집니다. 본인이 메달 딸 수 있었다면 이승훈 페이스 흔드는 미끼 역할 안했어요. 편견을 가지고 보면 세상 모든 게 불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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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aOi글쓴이 2018-02-25 (일) 11:42

어차피 메달도 못 딸 선수는 그깟 의미 없는 나머지 순위 노리느니 미끼 역할이나 하는 게 맞다는 데 더 할 말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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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u7 2018-02-25 (일) 12:21

이승훈 선수는 빙상 레전드로 특혜를 받아서 해외 훈련 해도 될 위상입니다만, 후배들 위해서 함께 훈련하고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에이스이자 맏형 역할을 했습니다. 팀추월은 이승훈 없었으면 메달도 못 땃고, 이승훈이 있어서 그쪽에 투자가 되었기 때문에 후배들도 지원받고 큰 겁니다. 그런데 뭐? 유명 선수 띄워주기 위해 무명 선수를 갈아넣어요? 매스는 원래 이승훈 선수 주종목이예요. 정재원 선수는 단거리 주종인 차민규가 매스에서 부담을 느끼고 성적이 안 좋자 대타로 들어간 겁니다. 당연히 이승훈 위주로 전략을 짤 수 밖에 없어요. 크라머도 했고, 다른 나라 다 하는 걸 편견을 가지고 삐딱하게 보는게 문제 아닐까요?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 함부로 폄하하지 맙시다. 님 의견대로 나는 내것만 챙기겠다는 식으로 하면 더 큰 갈등과 성적 하락으로 이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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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aOi글쓴이 2018-02-25 (일) 13:54

다른 나라도 다 하니까 '종목 자체'가 마음에 안 든단 글입니다 글에도 썼듯 저런 플레이가 사실상 공인된 종목들이니까요 아름다운 종목을 우리나라만 편법 써서 망쳤다는 게 아니죠

본 글 내용과 관련 없지만 말을 첨언하자면 부디 정재원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맡은 이유가 말씀하신대로 '본인이 좋아하는 대선배 이승훈 덕에 받은 것들을 보답하기 위해'였으면 좋겠다는 마음 정도는 있네요 '메달 따야되니까 어차피 메달도 못 딸 니가 페이스메이커해라'같이 위에서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요.

글에 든 이유들로 인해 우리나라가 잘하든 말든 다시 보거나 새로 볼 일은 개인적으론 없을 거 같네요 쇼트트랙이든 매스스타트든 이번 일로 비슷하단 걸 알게 된 레이싱이든 사이클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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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이루 2018-02-25 (일) 03:04

불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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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코1107 2018-02-25 (일) 04:03

상식적으로 본인이 메달을 딸수 있는 실력이 안되는 입장이라면 같이 고생하면서 훈련한 동료에게 메달을 따게 해주고 싶지 전혀 모르는 나라의 선수에게 메달을 따게 해주고 싶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팀플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하던데 뭐가 문제인지?작게
보면 개인의 메달이지만 크게 놓고보면 국가를 대표해서 나온 선수들인데 국가를 위해 같은 나라선수가 메달을 따게 하기 위해 희생 할수있죠 물론 본인이 동의한다면 말이죠 개인전만 따질것 같으면 국가를 대표할게 아니라 선수 개개인으로 종합순위를 메기고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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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aOi글쓴이 2018-02-25 (일) 09:56

애초에 종합순위는 IOC가 공식적으로 매기는 게 아니라각 국가가 그냥 비공식적으로 매기는 거죠 그래서 국가마다 순위 기준도 다르고요 공식적으로 올림픽에 국가순위같은 건 없습니다

메달 못 따는 선수는 희생해서 메달 딸 수 있는 선수를 서포트해주는 게 '상식적'이다라고 하시는 거죠? 글쎄요 제 생각에 '개인'전에서는 본인의 최선을 다해 본인의 최고기록 혹은 등수를 따내려는 것이 상식적인 거 같습니다만

님 생각의 바탕에는 '올림픽에서 4위하나 꼴찌하나 똑같다 어차피 메달 못 따면 무의미하다'란 생각이 깔려있으신거겠죠? 결국 이런 생각이 모이고 모여 전명규와 지금의 빙상연맹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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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스 2018-02-25 (일) 10:09

와.. 무섭다 멀쩡한 사람 빙신연맹 적폐랑 동급 취급 "나는 올바르고 넌 나랑 다른데 너 같는 것들이 모이면 빙신연맹같은 부류가 된다" 라는데요 레이코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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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aOi글쓴이 2018-02-25 (일) 12:07

전명규는 최순실 일당이 문체부를 움직여서 30년 간의 모든 행적을 다 뒤졌는데도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아 죽이는 데 실패한 인물입니다. 선수 기용에 있어서 누구보다 공명정대한 인물이죠 파벌? 자기 파벌에 있던 선수라도 거침없이 용도폐기하고 더 좋은 선수 찾는 그런 인간입니다.

근데 욕 먹는 이유가 뭘까요? 선수를 장기말 취급하는 메달지상주의자이기 때문이죠 점 찍은 에이스를 위해 나머지 선수들을 그 에이스의 메달 획득 변수 제거를 위한 장기말로 사용하는 데 아무 거리낌이 없습니다

물론 그 에이스를 선택하는 기준은 어떤 지연도 학연도 금전적 문제도 아닌 '실력'이고요(그나마 실력차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연금 점수가 낮은 선수를 먼저 밀어주는 정도? 이마저도 사리사욕과는 거리가 머네요)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동료의 메달 획득을 위해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인드와 전명규가 어떤 면에서 다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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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저항 2018-02-25 (일) 14:29

사실 예전 쇼트트랙도 결국 이것 때문에 파벌이 생기고 짬짜미가 생긴 거죠.
에이스 밀어주기...
이걸로 10년넘게 지배하니까 다른 나라도 다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만 경기장 밖에서의 파벌 문제가 심했어요.
이유는 우리나라는 부모들 자본이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성인이 되기 전 까지 교육에 있어서 부모들 지원이 절대적입니다.
부모들은 돈을 쓴 만큼 코치선임과 선발전에서의 발언권을 높이기를 원했구요
당연히 부모들과 코치진간의 야합이 있었습니다.
이 코치진이 선수가 성장함과 동시에 같이 국대로 까지 진출합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파벌이 만들어졌죠.
모 선수의 부모가 매번 연맹이 잘못이고 모든 선수가 피해자 다 라고 하는 이유는
사실 부모들인 자신들의 과오를 감추기 위한 게 큽니다.

선수들은 이런 환경에서 성적제일주의로 자랐고 또 피해를 보기도 하고 피해를 입히기도 했기 때문에
뭐가 잘못인지도 잘 모릅니다. 메달 따면 그게 최고인 거죠.

이번에도 한체대에서 하는 특별 훈련에 노선영이 제외된 이유도 여자 팀추월은 금메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전명규는 김기훈 때 부터 그렇게 가르친 사람이에요. 지금도 다르지 않죠.
언제나 그렇듯이 성적이 잘 나오면 논란이 사그라드는 나라가 대한민국 입니다.

남자 매스스타트 같은 경우 워낙에 이승훈의 명성이 높고 정재원과 실력차이가 나는데다
이승훈이 어린 선수들 스승 같은 노릇 까지 해줬다고 하니 잡음이 없었지만
우리나라 빙상 시스템상 언젠가는 또 문제가 터질지도 모르죠.

에이스 밀어주기를 하더라도 모두가 납득할 만한 시스템과 공개적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넌 메달 못 따니까 제외~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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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지연정연 2018-02-25 (일) 22:54

매스스타트는 상대를 잘 이용하여 승리하는 경주지 누굴 밀어줘서 우승할 수 있는 경기가 아님.

네덜란드 경기내용 보면 금방 답 나옴.

그만 불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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