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5분남았을때 리버풀팬 심정이...

제가 야구를 안봐서 모르겠네요...

2번째 골 들어갔을 때 아 이 병신들 또 시작이구나 싶었습니다....

정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리버풀이 쉽게 이길리가 없지 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맨시티인데

70분까진 리버풀이가장잘하는걸보여주고 남은 20분은 제일못하는걸보여줬네요......

진짜 리버풀경기가 제일재밋음ㅋㅋㅋ

이미 4 : 1이 된 상황에서
평소 리버풀이 하는것과 달리
팩트 : !!
멘탈을 놔서 추가골이 안만들어진 기회가 더 많앗죠.

(이미 맨시티 멘탈은 완전히 나가 있엇던 상황이라
수습 불가였고, 올시즌 이렇게 먹은적도 없거니와
당황해 하는 모습이 컷습니다.)

만약 냉정하게 한골 한골 더 박아넣엇다면
오늘 맨시티는 멘탈적으로나 팀컬러 스피릿이
전체적으로 흔들렷을지도 모르죠.

축포를 너무 일찍 깐것이 화근이 되어
그때문에 2번째 추격골을 허용하였고
(수미와 수비 공간이 생기고
전반에선 볼수 없었던 타이트함이 사라짐)

3번째 골은 정말 예상치 못한
90분 수비 체력과 집중력 저하로
먹은 골이였죠.

수비 축구를 지향한 첼신팬이 보기엔
오늘 만큼은 리버풀의 포백이
문제이진 않았습니다.

(작정하고 나와서 저팀 잡겠다라고
맘먹고 그렇게 90분 내내 스피드하게 뛰어 다니면
사실 메시가 뛰는 바르셀로나 할배가 온다한들
버텨내기 참 힘들고 멘탈도 많이 나가죠.)


오늘 전반적으로 4백은 괜찮은 편이였다 봅니다.
다만, 축포를 너무 일찍
까서 되려 공격의 기회를 준것이
좀 화근이엿다 봅니다.

그렇게 벌어졌는데도 차근 차근 잘 따라붙는
맨시티를 보면 , 올해 리그 우승을 할 자격이
분명 맨시티도 있는팀 이고요.

맨시티도 그렇고 리버풀도 그렇고 강력한 카리스마가 있는 선수가 없다는게 아쉬운 부분이었네요

맨시티가 후반 3골 먹히는걸 보면서 팀의 정신력과 집중력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가 있으면

저렇게 쉽게 무너지진 않았을텐데 싶었습니다.

리버풀 팬이 할 말은 아니지만..ㅠㅠ 맨붕과 함께하는 수비진이라

근데 그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게겐 프래싱을 또 지향하는 팀이라서
타팀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활동량을 자랑합니다.

만약 첼시가 게겐 프레싱을 해서 열나게
뛰어 다닌다면, 첼시도 상황이 같을 겁니다.

아스널에게 정신없이 두둘겨 맞았던 요앞전의
라운드에서, 전술이 체력과 멘탈을 지배한단것을
다시 한번 느꼇죠.

리버풀도 첼시와 같이
내려 앉앗다가 트랩을 짜고
카운터 어택을 날리는 팀이라면 수비 생명이
좀더 오래 갈것 입니다.
근데 그 반증이...

첼시가 워낙 올해 개판친것도 물론 있지만
리버풀이 공격포인트 기록한것의
절반도 못따라가요.

만약 첼시도 전방 압박을 하는팀 이였다면
공격 포인트는 올라가고
반면에 실점율은 높아졌겠죠.

그 둘을 적절히 섞어놓은게 그래도 맨시티인데
여긴 뭐 워낙 많은 돈을 때려박은 팀이라....

제말은  제라드나 캐러거처럼 소리질러주고 정신 잡아주는 베테랑

내지는 카리스마 강한 존재가 필요하다는 뜻이었어요ㅋㅋ

특히 캐러거처럼 지가 실수해도 동료들한테 소리지르고 정신차리게 하는

존재가 있었더라면 아스날전이나 번리전, 세비야전처럼 실수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지는 않았을텐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맨시티도 후반에 무너진 걸 보니까 전체적으로 수비진이 맨붕에 빠져서 되던 것도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경기 전체적으로 봐도 두 팀 다 카리스마 강하고 의지할만한 존재가 없어보여서 써봤어요ㅋㅋ

9회말 투아웃 만루 임창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