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KBO사상 처음있는 기록이 나왔군요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전환된 첫 날,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초구를 쳐 커다란 홈런을 날렸다. 동시에 KBO 리그 사상 최초로 신인이 데뷔 첫 타석에서 초구 홈런을 터트리는 기록을 남겼다.

김태연은 21일 대전 넥센전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1-0으로 앞선 2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넥센 선발 신재영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큼직한 2점 홈런을 날렸다.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새로운 역사다. 김태연은 신인이 데뷔 첫 타석에서 초구를 쳐 홈런을 때려낸 역대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데뷔 첫 타석 초구 홈런만으로는 2000년 4월 5일 LG 짐 테이텀(사직 롯데전)과 2001년 6월 23일 두산 송원국(잠실 SK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데뷔 첫 타석 홈런 자체가 KBO 리그 역사에서 단 15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신인 선수가 데뷔 첫 타석에서 때려낸 홈런으로 범위를 좁히면 역대 8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