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 권지안 구단주, "규정이 바뀌는 바람에 코스타 영입 곤란해짐"

요즘 후끈한 소식의 주인공이 첼시의 디에고 코스타죠.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시방 중국 보내달라면서 부상을 핑계로 출전을 거부하고 있다나 머라나...

근데, 코스타와 링크났던 중국 리그의 구단주가 오늘 공개적으로 말했답니다.

"규정이 바뀌는 바람에 코스타 영입이고 뭐고 다 힘들어졌다."

코스타로서는 콘테에게 사과 및 화해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는 수밖에 없을 듯.. ㅎㅎ

중국 리그 텐진 권지안의 구단주인 슈유후이는 사우쓰 모닝 차이나 포스트라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답니다.

"기존의 4+1 제도가 유지됐다면, 올시즌 큰 투자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3명 제한으로 바뀌면서 달라졌다."

"코스타와 관련된 보도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를 영입하고 싶어했다. 우리는 카바니에게도 오퍼를 날렸고 협상이 진행중이었다."

"몇일전 멘데스가 우리 집에 방문했고, 코스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일단, 멘데스의 선수인 팔카오, 라울 히메네스 두 명과 계약 성사단계에 이르렀다. 조건은 합의됐고, 가격도 좋았다."

"협상이 완료되고, 그 선수들도 사인하려고 하는 순간, 연봉과 외국선수 숫자를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이 발표됐다. 말짱 도루묵이 됐다."

"(유럽 구단들이 6월까지 선수를 놓아주지 않는 것에 대해) 우리는 시즌의 절반이나 기다릴 수는 없다."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을 중국에 데려오려 하지만, 축구에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투자를 요구하는 관련 기관의 요구를 따라야만 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결국엔 누군가를 데려올 것이다. 우리는 많은 스트라이커들을 찔러봤고, 거기에는 벤제마도 포함되어있다. 그러나 규정이 바뀌면서 매우 난감한 처지가 됐다."

http://www.scmp.com/sport/soccer/article/2062718/tianjin-scrap-moves-costa-benzema-falcao-and-cavani-after-china-limits

참고로, 텐진 권지안의 감독은 그 이탈리아 수비수 출신인 파비오 칸나바로. 한국 선수로는 권경원이 있네요.

그리고, 규정이 이번에 바뀌기 직전에 벨기에 미드필더인 악셀 비첼의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어쨌건, 세줄 요약.

1. 텐진 권지안은 코스타, 카바니, 벤제마, 팔카오 등을 노렸었음.

2. 멘데스와 친해져서 그의 선수들인 팔카오와 라울 히메네스 영입에 거의 접근했고, 역시 멘데스의 선수인 코스타도 덩달아 설레임.

3. 그러나, 새로운 규제 때문에 말짱 도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