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고장난 갤럭시S7 엣지를 교환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에게 언론이나 인터넷상에 알리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비밀유지각서' 작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림 다오 칭 브라이언(Lim Dao Qing Brain)은 지난달 구입한 '갤럭시S7엣지'가 6일 만에 과열 증상을 보이면서 고장이 나자 근처 삼성전자 매장에 가 제품 교환을 신청했다.
그러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는 교환을 받기 위한 절차라며 그에게 동의서 한 장을 내밀고 작성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가 캡처한 동의서에는 "익명과 가명을 포함해 직간접적으로 관련 내용을 미디어(페이스북, 트위터 포함)에 게시하지 않을 것에 동의하며 삼성전자 제품, 서비스를 비롯한 어떠한 내용의 비판이나 불만, 폄하, 무시를 하지 않을 것을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동의서를 읽어본 이 남성이 동의서 작성을 거부하자 삼성전자는 동의서 작성 없이는 교환도 해줄 수 없다며 교환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삼성전자 본사와 삼성전자 싱가포르 페이스북에도 문의를 했지만, 아직까지 문제를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는 현재 갤럭시S6 임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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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박)
깜빡이 키면 무조건 양보해주는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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