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을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최종 결론을 내린데 대해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외신은 "근본적인 원인 규명이 되지 못했다"며 "올해 삼성전자의 최대 과제는 신뢰회복"이라고 입을 모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노트7 발화원인을 배터리 문제라고 밝혔지만 이같은 결함의 '근본적인 원인'(root cause)은 규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중략). 실제로 조사에 참가한 UL의 사지브 제수다스(Sajeev Jesudas) 대표는 이에대해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다"며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처1).
WSJ에 따르면 노트7 발화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삼성SDI는 "향후 문제를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출처2) 중국의 ATL은 현재 아무런 입장 표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략). 미국의 ABC뉴스는 국내 2차 전지 전문가인 박철완 전 전자부품연구원 박사의 발언을 인용해 "발화를 야기한 근본적인 원인은 여전히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중화권 매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노트7 발화 문제로 고전하고 있는 사이 '무명'에 가깝던 중국 제조사들이 급부상하며 중국 내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였으며, 향후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IDC의 진 띠(Jin Di)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힘든 한해가 예상된다"며 "중국 oppo, vivo, 화웨이 등 3개사가 이미 중국 시장에 기반을 닦았다"고 말했다 (중략). 실제로 홍콩의 시장 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oppo와 vivo는 올해 3분기 중국내 점유율이 33%에 달했다.
이러한 일부 외신들의 싸늘한 보도와는 달리, 삼성전자는 고객이 새로운 Note 브랜드 제품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출처3).
뉴욕에 위치한 Samsung's 837 "experience store" 2층 회의실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미국 언론매체인 CNET과 회견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재건하려는 회사의 계획에 따라 삼성전자는 노트 브랜드의 후속기종으로 더 좋고, 더 안전하고 혁신적인 노트8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는 조사 과정을 통해 많은 충성 고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삼성은 자사의 모든 제품에 걸쳐 가장 충성스러운 고객 기반이 노트 모델을 구입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노트8의 향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출처1. 뉴스1 - IT과학 (2017.01.23.)
http://news1.kr/articles/?2893587
출처2. 삼성SDI "갤노트7 배터리 이슈, 전화위복 기회“ (ZDnet, 2017.01.23.)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70123134142
출처3. CNET - Mobile (2017.01.23.) - 폭발 원인규명과 관련해 다수 사진 첨부, 열람 가능
https://www.cnet.com/news/why-samsung-galaxy-note-8-note-7-fire-overheat/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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