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원칙만 지켜주면 됩니다.
방식은 자유고 반드시 투표용지 인쇄 전에 단일화한다.
이게 총선이면 안 먹힙니다.
왜냐하면 총선은 1당이 누가 되느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원구성과 각종 권력적 자리들을
1당이 매우 유리하게 가져가기 때문에 내가 못 먹어도 국짐은 주면 안 됩니다.
이 점을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은 잘 알았고 작전 잘 짜서 민주, 조국 모두 성과 잘 냈고요.
반대로 말하면 국짐이 최소
100석을 상시 먹고 가기 때문에 만약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단일화 결과
지역구 후보들이 각각 반반씩 배분된다면 대략 각당이 90석씩 가져가는 것으로
1당을 국짐에 넘겨줄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총선에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경선으로 단일화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지역구는 몰빵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잘 했죠.
반면에 지방선거
광역시장, 시장, 군수, 그외 지방의원들 뽑는 겁니다.
여기는 뭐 누가 되든 국짐 숫자만 줄이면 됩니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후보 누가 당선되든 솔직히 국민 입장에서는
상관 없습니다. 국짐만 되지 말게 하라.
시장 군수는 물론 지방 사람들 삶에 어느 정도 큰 영향은 있지만
시의원 군의원 레벨은..... 솔직히 깽판 부리는 국짐의 숫자만 줄여놓으면 다른 디테일은 크게 중하지 않습니다.
대선 역시 마찬가집니다.
국짐만 아니면 됩니다. 그래도 조국이나 다른 진보진영 사람이 나와서 또 이재명 가지고 흔드는 거 아니냐?
걱정이 되시면.... 역사를 보면 됩니다.
역사를 보면 사실 대선은 논할 것도 없는 게
민주당은 단 한번도 민주진보진영 대선후보 단일화에서 져본 적이 없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스스로 커온 정치인이
1. 외부 인물인데 대선을 위해 갑자기 민주당에 영입된 후보거나(정몽준, 안철수)
2. 아예 다른 당의 후보(민노당과 그 후신들)와의 경쟁에서
단 한번도 져본 적이 없습니다.
유일하게 노무현이 위험했지만 막판 뒤집기로 역시 민주당 고유 후보로 단일화되었고요.
아무튼 정리하자면
조국혁신당 출신 후보가 시장이 되고, 시의원이 된들 뭐가 나빠집니까? 국짐만 아니면 됩니다.
저는 오히려 지방선거에는 조국혁신당에서 열심히 후보 내주고 민주당 후보와 경선해서 마지막에는
한쪽에 몰빵해주는 것이 훨씬 흥행요소로 작용할 거라, 안 내는 것보다 국짐 잡는 데 유리할 거라 봅니다.
지금까지의 조국혁신당을 봤을 때 이양반들이 아 단일화 절대 없어~ 응 완주~ ㅇㅈㄹ 할 걸로 보이신다면
뭐.... 귀하의 안목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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