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는 경선에서 당원들의 선택을 받습니다.
리아는 방사능 샘플링 등 결단력과 활동성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유권자들은 그들이 과거에 무엇을 했는가가 아니고
얼마나 잘 싸울 수 있는가를 보고 그들을 선택했습니다.
유권자들이 그만큼 절박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만약 누구든, 이언주나 리아를 포함한 당선자 그 누구라도,
과거 의회정치를 주저앉혔던 자들처럼 뭉그적거리거나
유권자와 당을 배신하고 철새나 박쥐처럼 군다면
단호한 지지 철회와 비난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정치인으로서의 미래는 완전히 끝나게 되겠죠.
그러니
지금부터 잘 하면 됩니다.
잘 싸운다기에 뽑아 주었으니 잘 싸우되
공격 방향 제대로 잡아 남들보다 앞서 잘 싸우면 됩니다.
그러면 박수와 지지를 받을 겁니다.
더 높이 올라 갈 기회가 생기겠지요.
그러면 됩니다.
2024년 총선은 그런 선거였습니다.
오히려 200석 못 넘긴 것 때문에
크게 이겨 기쁜 와중에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하고
다들 이 악물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안귀령 류삼영 전은수 황기철 김도균 양승조 강태웅...
그들이 피눈물 삼키며 놓친 자리에 들어가는 겁니다.
그들만큼, 그 이상 싸워야 할 겁니다.
잘 하리라 믿습니다. 지켜 봅니다,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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