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맛집 베트남 고향식당 후기
수요미식회에서 국물 맛이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은
베트남 현지인 운영하는 식당
베트남 고향식당을 방문을 했다.
면발은 다른 프랜차이즈에서 먹는 얇은 면발에 길들여져 있다 보니
약간은 굵은 식감의 면발은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다만, 국물은 수요미식회에서 평가한 국물이 진짜 최고라는 평가가
공감이 되었다.
(진하면서 뒷맛이 여운을 남기는 국물은 여태껏 먹어본 국물 중 손에 꼽히는 맛이다.)
라이스페이퍼에 싸먹는 월남쌈은 그냥저냥
오히려 프랜차이즈 월남쌈이 개인적으로 맞는 느낌이다.
하지만, 베트남식 만두는 정말 별미라고 할 수 있는데 겉은 바삭하면서 안에는 쫀득한
마치 순대와 김말이를 튀긴 것 같다. (식감부터 맛 어디서 보기 힘든 느낌이지만 맛있다.)
계란과 다진 고기 그리고 야채가 들어간 볶음밥은
중화요리 특유의 불향과 함께
태국과 중국요리의 중간쯤 되는 맛이다.
불 향도 느껴지지만, 태국 특유의 향신료의 맛도 나는 나쁘지 않은 맛이다.
소고기, 숙주, 청경채와, 베트남 고추가 들어간 소고기 볶음 국수는
베트남 고추의 매운맛이 면에 스며들어 매운 느낌이 나지만
적당히 달달하게 볶은 맛으로 묘하게 국수가 어울리는 느낌이 든다.
베트남 고향식당을 추천하는 이유
고향 식당의 음식들은 기존에 우리가 먹던 베트남 쌀국수와는 느낌이 다른 맛이다.
한국인들을 고려한 입맛보다는 현지식에 가까운 느낌이다.
고향 식당의 진한 국물은 베트남 쌀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맛이다.
거기에 베트남 만두는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또 다른 별미다.
베트남 진정한 현지의 느낌을 즐기고 싶다면 이태원이 아닌 안산 고향식당을 추천한다.
(자유)
요즘 아이스크림은 시원한 맛보다는 텁텁합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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