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쓰던 스마트폰이 v10이였는데
갑작스런 메인보드 고장으로 전원조차 켜지지 않는 상황으로
결국 할부기간이 남았는데도 스마트폰 교체라는 초강수를 둘 수 밖에 없었네요
메인보드 고장은 v10 사용자라면 잠재적 시한폭탄 같은 거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거라고 하더군여ㄷㄷ
아무튼 급하게 폰을 사야해서 이것 저것 따질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집근처 매장을 방문해서 s8+를 질러 버렸습니다
v10이 심각한 고장만 아니라면 더 오래 쓸 거였고
차기 스마트폰도 lg폰으로 살 생각도 있었지만
전원도 안 켜지는 심각한 고장이라 아무래도 lg폰을 또 사기는 꺼려지더군여
폰 크기 문제로 8과 8+사이에서 잠시 고민 했지만
어쨋든 조금이라도 큰 게 나을 거 같아서 8+로 결정
이전의 v10보다 길이는 긴데 폭은 오히려 좁아서 슬림한 느낌이네여
무게도 더 가볍고 두께도 조금은 더 얇은 편이구여
배터리가 일체형이라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배터리가 오래 가네여
v10 쓸 때는 회사에 출근해서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 잠깐만 게임 해도
퇴근 전에는 2~30%까지 떨어졌는데
8+는 똑같이 사용해도 퇴근할 때까지 7~80%를 유지해주는 위엄을 보여주네여
전작의 노트7에서 배터리 문제로 희대의 병크를 터뜨린 삼성이라
8+에서 만큼은 배터리에 많은 신경을 쓴 거 같더군여
앱 실행면에서도 v10보다 조금 더 빠릿빠릿한 모습을 보이구여
그 밖에 v10에 비해 확실히 스마트해진 느낌이네여
물론 v10은 2년 전 모델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긴 하지만요
다만 아쉬운 점은 전면 홈버튼은 없앴으면서 사이드 버튼은 남겨둔 건 아쉽네여
차라리 v10처럼 후면에 만들어 뒀으면 더 좋았겠단 생각이 들구여
볼륨 버튼 아래에 빅스비 버튼은 의지와 상관없이 자꾸 눌려서 귀찮기도 하구여
(마치 윈도우의 아웃룩과 같은 애물단지)
그외 lg폰에 기본 내장 되어있는 q리모트 같은 어플을 사용할 수 없는 점은 아쉽네여
그래도 급하게 바꾼 거 치고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물건이네여ㅎㅎ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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