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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힙합 콘서트] 2017년 주목할 아티스트들을 한 데 모은 더 몬스터 #3 후기

글쓴이 : CivilWar 날짜 : 2017-03-13 (월) 02:12 조회 : 1242


한국에서 가장 트렌드 한 음악 장르가 된 힙합

예전부터 힙합을 좋아한 한 사람으로 힙합이 다시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게 너무나 좋다.

자연스레 10대들의 우상이 아이돌에서 랩스타로 바뀌면서 다양한 힙합 콘서트가 열리는데

작년부터 다양한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만났던 더 몬스터 콘서트가 새로운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작년에는 쇼미더머니5의 영향으로 쇼미더머니 출신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을 채웠다면

이번 공연에는 올해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로 라인업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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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의 피처링 부터 팔로알토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하면서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베이빌론

크러쉬와 함께 R&B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베이빌론은 본인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줬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YES24 라이브홀의 음향 상태가 그리 좋지 않게 느껴졌는데

고음 부분이 찢어지는 에코 소리가 섞혀 그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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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빌론과 같은 소속사이면서 아이돌 프로듀서였지만 현재 보컬로 데뷔한 이든은 개인적으로 조금 생소한 아티스트였다.

K팝 스타 출신인 권진아의 피쳐링과 어우러진 그 땔 살아는 이든의 감성을 소울 가득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신인이다보니 자신의 곡 대신 커버곡으로 무대를 채웠는데, 박재범의 몸매는 기존에 알고 있었던 곡이였지만

이게 누구 곡이지? 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약간의 이질감이 들었다.


음향적으로도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 땔 살아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찢어지는 소리가 나서 아쉬움이 있었다.

아무래도 데뷔 무대다보니 여러가지로 약간은 아쉬움은 있었지만, 관객들과의 소통 부분에서는 높게 평가하고 싶다.

틀에 박힌 아티스트가 되고 싶지는 않다는 그의 멘트에서 향후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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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음 가득한 트랩 천지인 요즘 힙합에서 묵묵히 자기색을 내고 있는 아티스트인 김효은

개인적으로 일리네어 레코즈의 산하 레이블인 엠비션 뮤직으로 간다는 발표가 났을 때 의외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트랩에 강세를 보이는 일리네어 레코즈와 과연 융합이 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의구심은 단순한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쇼미 더 머니 5가 끝나고 반년 정도가 흐른 지금 실력면에서 많은 발전을 했다고 느껴졌다.

자신은 말하는 걸 잘 못한다고 내리 연달아 소화하는 능력은 대단하다고 느껴졌는데

특히나 저음의 귀를 때리는 보이스는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는 원석처럼 느껴졌다.


TV로만 봤던 김효은을 실제로 보면서 아쉬움도 살짝 느껴졌는데 멘트가 중간에 없어서 그런지

연달아 비슷한 비트의 곡을 하다보니 익숙해지면서 그게 그거 같은 지루함이 느껴졌는데 

아무래도 결과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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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션 뮤직의 새로운 멤버인 창모는 일리네어 레코즈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서

많은 팬들이 당연히 일리네어 레코즈에 영입할 멤버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아티스트 중 하나인데

개인적으로는 이름은 알고있지만 아는 곡이 없는 생소한 아티스트 중 하나였다.


앳띤 소년의 얼굴을 가진 창모는 라이브를 듣고 왜 팬들의 기대를 받는 기대주임을 느낄 수 있었는데

비트 위에서 자연스레 밀당을 하는 그의 플로우와 중독성 강한 훅은 일리네어 레코즈의 느낌은 제대로 살리면서

공연으로 실력을 다진 도끼의 스킬을 이어 받은 느낌이였다.


무대를 압도하는 아우라와 공연장 어디에서나 들리는 전달력까지 그에게 어울리는 좋은 곡들을 만난다면

새로운 랩스타로 떠오를 가능성이 무긍무진한 아티스트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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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다재다능함을 선보이고 있는 딘은

개코가 피쳐링하고 멜론 차트를 역주행하면서 화제가 된 D(Half Moon)의 주인공이다.

메이저 방송에서는 그를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워낙 뛰어난 실력으로 인하여 공연장에는 딘의 팬들이 많았다.

소울 가득한 그의 목소리와 무대 매너나 라이브 실력 모두 뛰어난 아티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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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스타를 꼽는다면 바로 블락비의 지코를 이야기 할 텐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A.O.A의 설현과의 스캔들 핫해 하태란 유행어를 남긴 CF 등

아이돌에서 랩스타로 극부상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조PD와의 소송, 태국에서 인터뷰 논란, 동성애 논란, 일본 태풍 논란 등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이 많았던 블락비의 리더 지코

아티스트적인 측면보다는 소속사에서 하라는 대로 움직이는 아이돌의 느낌이 강했다.


그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된 계기가 바로 쇼미더머니4였는데

그가 심사위원으로 참가를 한다고 했을 때 과연 그가 심사위원으로의 실력이 있는 것일까? 라고

의구심을 표했던 여타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언더에서 잔뼈가 굵은 Hilite의 팔로알토와도 밀리지 않는 무대 매너와

관객평가 공연에서 보여준 실력, 우승은 베이식에게 뺏겼지만 온라인 음원차트를 휩쓴 그의 곡들은

단순 아이돌이 아닌 랩퍼로써 지코를 보게 되었다.


더 몬스터에서도 지코의 진면모를 느낄 수 있었는데 그의 손짓 하나에 그의 랩 하나에

수 많은 관객들이 집중을 하고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는 정말로 대단하게 느껴졌다.

특히나, 아이돌 출신답게 퍼포먼스적으로도 강점을 보이면서 비슷한 나이대의 랩퍼들 중에서

그와 견줄만한 아티스트들이 없을 정도로 왜 그렇게 많은 윗 세대  랩퍼들이 지코를 최고로 손꼽는지를 알 수 있었다.


지코의 등장만으로도 Yes 24 Live Hall이 열광에 빠질 만큼 앞선 아티스트들과 다르게

왜 자신이 탑으로 인정을 받는지를 보여준 무대가 아니였나 생각이 든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등장으로 무대를 꽉 채운 더 몬스터 #3은 정말 괜찮은 공연이 아니였나 생각이 든다.

다만, 음향적인 측면에서 조금은 미흡했던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PS. 오프닝 공연을 채웠던 락커스빈은 아메리칸 갓 탤런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KBS2 오디션 프로였던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의 준우승자임에도 불구하고, 푸쉬를 받지 못하는 건 아쉽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재해석한 곡은 그의 보컬, 랩 모두 수준급인 걸 보여줬는데

락커스빈이 좀 더 대중들에게 알려졌음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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