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에어 파워데이
오바마 정부의 시퀘스터 (정부 예산 삭감 정책) 으로 인하여
2011년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던 오산 에어 파워데이가
이번 2016년 9월24일 25일 이틀에 걸쳐(금요일은 미디어 데이) 진행 되었습니다.
11시부터 첫 비행을 시작하여 11시 20분 부터 U2,F16,A10기의 플라이 바이를 하고
C-17의 시범 비행의 스케줄이 잡혀 있었으나.
오전 9시 30분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오산에 도착한 시각은 11시 30분.. 주차하고 오산 에어베이스 두리틀 게이트 까지 걸어가고..
이것 저것 하다보니 행사장에 들어간 시간은 12시가 넘었습니다.
도착하니 TA50의 플라이 바이 및 공중 시범이 있었고.
F16과 A10을 못본것을 아쉬워 하던 찰나
C-17 수송기가 갑자기 플라이 바이를 합니다.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지만
아마 오전중에 안개가 진하게 끼어 있었고
새벽에는 비가 오기 까지 하여 비행 스케줄이 연기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C-17 미군의 수송기 입니다.
그 거대한 비행기가 1000피트안에 이륙하는 것을 시작으로
플라이 바이
급선회
다시 플라이 바이
그리고
1000피트 안에 착륙하기 등의 시범을 보여주고
엔진 역추진을 이용한 지상에서의 후진 기동 까지 보여 주고 C-17의 시간은 끝났습니다.
시범 비행후 주기장으로 돌아와 지상에서 전시 되었습니다.
C-17의 시범 비행이 끝난후
F16의 플라이 바이와 공중 시범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죠.
너무 빨랐습니다..
오산 에어 파워데이 라고 하면
비행기도 비행기지만 먹거리 입니다.
저는 앤써니 피자를 먹기 위해 방문했는데요.
과장 조금 보태어 100미터 이상 줄이 서있는것을 보고 포기했습니다.
앤써니 피자 외에
미군에서 서비스 되는 피자헛과 파파이스
그리고 여러 음식들을 파는데
미군에게 공급되는 물품 위주로 판매하다보니
음료수나 생수만 해도
미국 직수입품으로 판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아무것도 사먹지 못하였습니다..
이번 북한의 도발로 한국에 전개된
B-1b 랜서 폭격기 입니다.
내심 플라이 바이라도 하지 않을까 생각 하고 갔지만
그저 지상 전시만 해놓았습니다.
실제로 보니 위압감 보다는
예쁘다 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뒤에 시작된 A-10의 플라이 바이,
그리고 공중 시범
한발에 엄청 비싸다는 플레어를 마구 뿌려대며 회피 기동을 보여주었습니다.
너무나 빠른 속도와 먼 거리로 인하여
핸드폰 카메라로는 제대로된 사진을 찍지 못하여 너무 아쉬웠으나.
평소에 잘 듣지 못하는 비행기의 소음(?)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지상 전시 되어있는 미군 블랙호크 꼬리 쪽에 서있던 미군 누님이 너무 아름 다우셨습니다..
너무 소심했던지라 같이 사진 하나 남기지 못하여 아쉽습니다..
2010년 군인 신분으로 왔을때는
사람이 그닥 많지 않았는데
5년만에 열린 행사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내년엔 조금 일찍 가서
먹거리를 충분히 즐기고 좋은 자리 잡아서 천천히 즐기다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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