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로 제 블로그 글을 먼저 쓰고 여기에 글만 붙이고 이미지를 따로 따로 업로드 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이미지는 저한테만 보이는거 같더군요)
처음 출장을 가서 기계식 키보드라는걸 알게 된 후 주변 사람들과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말하다가 지인이 선듯 자기 키보드를 주겠다고 했다. 들어보니 좀 비싸게 샀다는 말에 그냥 잠시 체험만 한 뒤에 다시 돌려주겠다고 하고 딱 보니 클래식한 느낌의 키보드!
무게도 처음 들어보는 기계식 키보드라 그런지 무겁다.... 키보드만 딸랑 들고 지하철 타고 가는데 팔 빠지는줄;;;
모델명을 보니 IBM의 M13이라는 키보드라고 한다. PS/2 포트 2개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같이 쓸 수 있는 키보드다.
저 중간의 빨간콩같은게 마우스 조작하는거 같다...(옛날 노트북에 있던거 처럼 패드가 아니라 저걸로 움직이는듯...)
그리고 윈도우키가 없어서 엄청 불편했다... 난 윈도우키 매니아~
팁 : 윈도우키 + E : 내 컴퓨터 , 윈도우키 + D : 바탕화면으로
키를 하나 쏙 뽑아보니 요즘 나오는 체리축이다 카일축이다 하는 + 모양의 축이랑 좀 달랐다.
스프링이 딱~!하니 보이는게.... 먼가 좀 부실해 보이기도 하고 스프링 잊어먹을까 걱정도 됐다.
키캡 뒷 모양은 스프링을 넣는 조그만한 공간이 있다. 여기에 잘 맞춰서 다시 조립하면 된다.
날짜를 보니 1996년...허... 내가 85년 생이니.. 11살 때 나온 키보드다..... 이 때 이런 키보드라 원래 유행이였나...?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명품이라며 지금 중고가격이 15만원이 넘더라....;;
며칠 집에서 사용해보다가 다시 지인에게 돌려 줬는데....
맨 처음 타건했을 때 느낌은 찰칵 찰칵 거리는 진정한 기계식 키보드구나... 라는 생각과 소리가.... 너무 크다...;; 라는 생각이였다.
그리고 그 눌렀다 뗐을 때 스프링이 튀는 소리도 들렸다. 무게도 묵직해서 키보드가 밀리지도 않았고....
근데 윈도우키가 없으니 자꾸 습관적으로 허공에 엄지가 간다....ㅜㅜ 너무 불편함...
이 키보드를 써보고 스카이디지탈 메카닉 LED 갈축을 샀는데...(소리랑 찰캉거림이 너무 심해서) 후회하고 바로 다시 청축으로 갈아탔다.
스카이디지탈 메카틱 LED 청축보다 이 M13 키보드가 저 타건감이 있지만 소음과 윈도우키의 부재로 계속 사용하진 못하겠더라.
요약
장점 :
- 묵직한 무게로 키보드가 밀리지 않음.
- 지금까지 쳐본 키보드 중에 가장 기계식한 느낌이였음. (찰캉 찰캉 하는 느낌과 클릭 클릭 하는 느낌)
- 옛날에 나온 키보드임에도 내구성이 좋다!
- 클래식한 느낌이 아니라 클래식 자체임.
단점 :
- 타건 시 소리가 크다.
- 키보드 선이 돼지꼬리 마냥 꼬여있는 선이라 안 이쁘다.
- 빨간콩 같은게 자꾸 걸린다.(마우스 컨트롤 하는거)
(자유)
휴대용 일자등을 자작해 볼까 하는데 이렇게 하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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