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180도 돌아갔습니다. 폰에서 사진만 찍으면 이래요.. 보시면 알겠지만 패널이 아예 튀어나와있습니다. 위쪽은 접착제도 바르지 않은 듯한 모습입니다.
이 현상을 와사비망고 홈페이지에 가서 글을 남기려고 했더니 ... 이미 패널들뜸, 빛샘현상, 불량화소 수백개가 은하수를 그려낸다는 등 하루에 대여섯개씩 불량에 관련된 글이 올라옵니다.
이걸 구매한 저도 바보같긴 하지만 하루에 5~6명이나 불량 글을 남길 정도면 그래도 어느정도 매출이 있기는 한거겠죠? 부나방이 가로등불을 달로 착각해서 죽을 때 까지 부딪히는 멍청한 짓을 하곤 하죠.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죠. 진짜
달
제품을 사려면 대기업 제품을 사면 됩니다. 차라리 환불하고 50만원을 주고라도 제대로 된 QHD 제품을 사고싶은 심정입니다.
2. AS 마인드
단 한마디면 됩니다.
'팔고나면 땡'
정말입니다. 처음엔 상단패널 들뜸 때문에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
더욱더 벌어지는 문제가 발생시 고객센터로 연락하시면 무상서비스 가능합니다
'
아 네.. 저정도는 문제 축에도 끼지 못한다는 말씀입죠?
그리고, 모니터를 DP 케이블에 물려서 쓰고있는데, 모니터에서 소음이 납니다. 이번엔 홈페이지 말고 다나와에 가서 글을 남겼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
고객지원센터로 연락 주시거나, 홈페이지 Q/A에 증상과 연락처 남겨주시면 확인 후 처리 드리겠습니다
'
이번엔 좀 반응이 다릅니다. 그래서 전화했습니다.
나: 모니터를 켜면 팬 돌아가는 소리가 납니다. 혹시 모니터에 팬이 장착되어있습니까?
와사비망고: 아뇨 팬 없습니다. 고주파 소리가 날 수도 있는데, 어느 모니터나 그정도는 납니다.
(내가 팬 돌아가는 소리랑 고주파랑 구분도 못하는 머저리로 보이나봅니다)
나: 어쨌든 소음이 납니다. 이거 좀 큰데.. A/S 가능한 부분인가요?
와사비망고: 소리 녹음해서 보내주실 수 있나요?
나: 네.
그리고 소리를 녹음해서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확인전화까지 했습니다. 잘 받았답니다. 자기네가 확인하고 연락주겠답니다.
그런데 일주일동안 연락이 아예 없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오늘 금요일, 문득 생각이 나서 다나와에 다시 징징거릴겸 QHD277 제품페이지에서 상품의견란을 돌아다니다가 저와 똑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 그분도 DP 로 연결해서 사용중인데 소음이 너무 나서 알아보던 중 OSD 에서 음소거를 해버리면 괜찮아진다는 겁니다. 알고보니 내장스피커에서 나는 소음.. 그리고 충격적인건 그 댓글이 두달 전에 달아놓은 것!!
즉, 와사비망고측에서는 이미 다른 사용자가 문제를 제기하고, 그것도 제기한 본인이 스스로 알아서 문제를 해결해서 해결책까지 제품의견란에 적어놨음에도 불구하고 그런것들은 전혀 모니터링을 하고있지 않다는 말이겠죠. 만약 그런 의견들을 반영했다면 내가 전화했을 때 혹시 DP 를 쓰시냐고 물어보고, 그렇다면 모니터 OSD 메뉴에서 음소거를 하면 됩니다. 라고 말했을텐데요.
A/S 가 어떻게 될지는 잘 아시겠죠? 사용자의 의견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회사가 A/S 할 때 증상같은걸 주의깊게 들어줄까요? 다나와 제품의견란을 보면 대부분 보낸 상태 그대로 되돌아왔다는 내용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마치, '우리가 만든 제품은 완벽하다. 문제같은건 없어. 완벽하니까. 그러니까 문제가 생기는건 늬들이 착각하는거야. 그럴리가 없거든' 이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이건 제품을 직접 사서 사용하고있는 소비자로써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남기는 글입니다. 블랙컨슈머라던지 그런게 아닙니다. 허위사실을 적어놓은것도 아니고 소비자로서 A/S 를 진행하면서 직접 겪은 일과, 다나와 제품의견란에 있는 댓글들을 참고했습니다.
결론: 중소기업 제품 사지마세요. 대기업 제품 사세요.
30만원짜리라 뭐 갖다 버릴수도 없고 환불도 안되고 .. 델꺼 다시 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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