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rpions- Top of The Bill

스콜피언스 3집 인트랜스에 수록된 강력한 락 넘버입니다.

우리에게 80년대 이후 소프트한 락 위주로 알려진 스콜피언스가 70년대엔 하드락 본연의 연주를 하고 있었음을 알려주는 곡이기도 합니다.

아주 부드럽고 맑은 클라우스 마이네의 음색이 이 곡에선 좍좍 갈라지고 니가 터지나 내가 터지나 해보자는 식의 거친 보컬을 마구 쏟아냅니다.

사실 이 앨범 전체에 흐르는 지문같은 창법이기도 하지요.

같은 앨범에 수록된 Life's Like A River 도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만 오늘은 이 곡만 소개하도록 합니다. 그 곡은 다음 번에.. ㅎㅎ

곡 말미에 처절하게 울부짖는 기타 소리를 제대로 표현해 내는 미첼 쉥커의 연주는 머리털을 주삣주삣거리게 만들어 줍니다.

스콜피언스 75년작  Top of The Bill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