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너무 재밌고 감명깊게 봐서 원작인 본 영화를 바로 봤네요
결말을 알고 보는거라 스토리보단 플롯이나 연기 위주로 감상했는데 애국심 이런거 아니고 한국판이 모든 면에서 훨씬 더 잘 만들었네요
원작은 곽부성[검사],위난[변호사],순홍레이[아빠]의 각각 다른 시선과 상황으로 총 3번 리플레이되는 식인데
마지막엔 또 돌려? 할 정도로 질리는 감이 좀 있었고 후반부엔 순서 배열이 좀 잘못된거 아닌가 할 정도로 편집이 이상하네요
솔직히 언어의 차이인지 연기를 못하는건지 전혀 감흥이 없어서 만약 원작을 먼저 봤다면 그냥 반전만 기억에 남는 영화정도로 끝났을듯하네요
원작과 차이 몇가지 얘기해보자면
한국에선 조한철이 오른팔이자 기사인데 원작은 기사 따로 오른팔 따로인 점,검사와 변호사가 아무 연관이 없는 점
회장과 가수의 사랑은 거의 다뤄지지 않은 점,딸이 왜 가수를 죽였는지 거의 안 다뤄지는 점
한국판은 최민식이 촛점인데 원작은 검사-변호사-회장식으로 비중이 바뀌는 점 등등
한국판이 먼가 스무스하고 집중이 훨씬 잘 되는 플롯이더라구요
그리고 전에 '침묵'에서 언급했듯이 류준열이 왜 나온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원작에는 아예 있지도 않은 배역이네요
중국 관객 반응 좀 볼까 했는데 중국에선 아직 개봉 안 했고 대만에서는 180119 개봉이라서 반응이 아직 안 올라왔네요
순홍레이는 외모가 건달 아니면 리어카 끄는 아저씬데 그나마 연기는 제일 좋았구요
위난은 완전 중국의 이수경으로 손예진 짭같이 생겼는데 진짜 너무 못생겨서 극에 집중이 안될정도네요
등가가란 배우가 딸역인데 30살짜리가 20살짜리 맡아서 가뜩이나 어색한데 쌍꺼풀을 야매로 했는지 얘도 집중파괴자구요
조립신이란 기사역 맡은 배우가 그나마 마스크 괜찮고 연기도 자연스러운거 같네요
가수랑 기사 와이프로 나온 애들이 아주 섹시한게 꼴림 포인트가 좀 있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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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포 배역이지만 초반에 검찰측 증인이었던 애랑 곽부성 와이프로 나온 애가 얼굴은 제일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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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둘 다 안보셨다면 반드시 한국판을 먼저 보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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