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편 마지막 집' 리뷰하다가 시밀러 무비로 알게 된 영화로 더스틴 호프만이 나온다해서 시청했네요
이 영화가 '왼편 마지막 집'보다 1년 더 된 1971년도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제작비의 힘인지 감독의 힘인지 출연자중에서 수염 할배만 서부영화에 나오는 사람같고
그 외의 출연자는 당대의 미남미녀들만 모아놨는지 47년된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세련되서 놀랐네요
대충 스토리가 영국인 여자와 결혼한 미국인 샌님 수학박사가 연구도 할겸 요양차 부인의 영국 고향에 갔다가 겪게되는 폭력들인데
감독이 '폭력 미학의 거장','블러디 샘','폭력의 피카소'로 불리는 거장 샘 페킨파로 진짜 폭력에 일가견이 있기는 개뿔
오십년이 다 된 영화라 액션 장면들은 세월 감안해서 안 보면 하품날 정도로 따분한데 그냥 긴장된 상황을 즐기는 선 정도에서 만족하네요
그래도 얘기 풀어나가는게 너무 스무스하고 흥미진진해서 지루함은 전혀 없었는데
후반부 상황만 정의로운 미국인 신드롬때문인지 좀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얄팍하니 재밌게 감상했네요
샘 페킨파 작품중에서 대표작인 '와일드 번치'를 예전부터 보려다 못 봤는데 결국 이 영화로 스타트를 끊게 됐네요
더스틴형이 1937년생인데 이 형 영화다!라고 인식하고 화면으로 처음 본게 1988년작 '레인맨'이었고
극장에서 본 영화는 서울극장에서 본 1995년작 '아웃브레이크'가 전부였으니까
진짜 한참 나이 먹은 후의 모습만 봐서 몰랐었는데 젊었을때는 톰 크루즈 뺨치게 잘 생겼었네요
그냥 막연히 제가 어렸을때는 연기 잘 하는 배우다라고만 인식했었고 '졸업'이니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니
고리타분한 영화만 나온줄 알았는데 좀 알아보니까 대부분 문제작이라 불릴 만한 스릴러 작품에 꽤 많이 나왔더라구요
전에 '마라톤맨'도 이 형 작품들이 고리타분하니까 진짜 마라톤 선수 얘긴줄 알고 안 봤었는데
어디서 이빨 뽑는 장면을 본후 그런게 아닌가?하고 함 보려다 여태껏 못 봤는데 진짜 이 형 작품들 차근차근히 하나씩 감상해야겠네요
여주인 수잔 조지는 진짜 조지고 싶을정도로 김치녀 느낌인데 그 일 있고 난후 창녀는 포주에게란 말이 딱 떠오르더군요
1950년생으로 딱 영국인 얼굴인데 애가 노안인지 더스틴형이 동안인지 커플로서 전혀 거부감 못 느꼈네요
이 영화도 '왼편 마지막 집'처럼 리메이크작이 있는데 조만간 감상할 예정이구요
포스터가 지금 봐도 멋있을정도로 간지나서인지 리메이크작에도 그대로 썼고 한국영화에서는 표절도 했더랬죠
이 영화도 역시 선진국 영화답게 1971년인데도 젓탱이는 훌렁훌렁 깝니다
(영화)
댐즐-- 어라? 재미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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