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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987. 저만 이상한 사람 되는 거 같아서 기분이 이상하네요(약스포)

 
글쓴이 : localess 날짜 : 2018-01-11 (목) 22:24 조회 : 1254   

초반부는 검사와 치안감의 대립구조가 재밌어서 보다가

중간부터 뭔가 중구난방이랄까요. 갑자기 많은 캐릭터들이 난립하면서

너무 쉽게 내부 제보자들이 나오고 양심선언하는 인물들도 많아 지니까 순식간에 긴장감이 떨어지는..

그러다 보니 초반부 팽팽했던 대립구조가 중반부터 다수의 양심인들>김윤석이 돼버리고

김윤석이 뒤치다꺼리,행동대장,욕받이,진두지휘까지 혼자 다하니 불쌍할 지경(?)

초반부의 그 강렬한 카리스마가 너무 순식간에 무너지는 느낌이라 캐릭터가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애초에 1987이라는 특정 시대를 포커스에 두고 다수의 인물을 순간순간 훑어가는 식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인물들의 개연성이나 연관성 부분도 너무 아쉬웠네요.

특히

신입검사도 아니고 공안정권 때 부장검사까지 한 사람이 왜 갑자기 삐딱선을 타게 된 건지?

김윤석은 왜 상관에게 주먹질을 하면서까지 깽판을 놓고 박휘순을 구해준 건지? (결국은 자신도 박휘순에게 같은 명령을 내릴 거면서)



저 에겐 솔직히 여러 주연배우들이 나온 다큐멘터리 영화 이상 이하도 아니었네요.

다수의 사람들의 평이 너무 좋아서 기분이 애매모호합니다 .. 남들 다 느끼는 울컥함을 왜 못 느끼는 건지 ..( 변호인때는 엉엉 울었는데..)


朱雀 2018-01-11 (목) 22:33
명작들도 모두 재밌다는사람만 있진않습니다

하지만 재미감동과는 별개로 1987이 완성도높게 잘만들어진 영화임은 사실

참고로 김태리 캐릭터를 제외하면 실존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하정우도 과거최환검사가 했던일을 영화안에서 보여준거뿐이에요
드라고노스 2018-01-11 (목) 22:36
1.그동안 어느정도는 더러워도 눈감고 있다가 정도를 넘어서니 참다참다 더이상은 그렇게는 못하겠다라는 심정 아니었을런지

2.권력자의 특성. 내 식구를 챙겨야 내 세력이 생기죠. 그리고
이미 실세라 상관이 상관이 아니었던 상황. 그런데 이제 나에게 반항하고 칼을 들이미려하네? 버리는거죠.

3. 실화를 생각하며 실화의 무게감을 느끼지 못했다면... 영화는 잔잔한 흐름에 가깝기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플롯상 울컥함을 자아내는 구조가 아니기때문에 (신과함께는 자아내죠.)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구나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석의 자유는 개인에 있고, 무조건 다수의 감정과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전 처음부터 울컥하면서 내내 그 감정이 유지됐는데 그건 지금 이 민주사회에서 내가 누리고 있는 이것이 누군가의 죽음위에 발디디고 있다. 그리고 그 죽음이 바로 저 죽음이다. 라는 생각을 첨부터 가지고 봤기 때문입니다.

전 두번봤는데.. 두번째 볼때는 울컥함이 재연되지 않았습니다.(처음 관람때 신경쓰지 못했던 앵글이나 영화적 표현기법에 집중해서 봐서 그런지 모르지만)
schubert 2018-01-11 (목) 22:38
박휘순은 개그맨이고 배우는 박희순입니다.
검사가 갑자기 삐딱선을 탄게 실제사건이니까 어떻게 설명이 불가하고요.
박희순을 처음에 구해준건 과실치사로 몰아가기 위한건데 뒤에 상황이 뒤집혀서
과실치사가 힘들어지니까 박희순한테 강요한거죠
     
       
글쓴이 2018-01-11 (목) 22:43
기울어져 가는 상황으로 인해 김윤석이 내쳐버린건 아는데
그걸 떠나서 김윤석이 왜 자기 상관에게 주먹질을 하는 하극상을
하면서까지 그런깽판을 친 건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
          
            
schubert 2018-01-11 (목) 22:56
초반에 회의할때 보면 그 상관하고 김윤석이 사이가 안좋은게 나오는데
상관은 박희순을 고문해서 김윤석에게 불리한 쪽으로 자백시키려 한거 같고
김윤석은 이를 막기 위해 폭행한거 같아요
          
            
피칸치 2018-01-11 (목) 23:32
그때 박처장이 계급은 국장보다 아래지만 그 당시 치안본부장을 제외하고 실질적 2인자여서 그래요. 그리고 영화는 그걸 고증한것이고요. 또한 그 당시를 담은 영화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대공업무가 승진하는 빠른 길이었습니다.~
          
            
파고드는껑충… 2018-01-12 (금) 05:46
그럼 최윤수는 서울대 84학번 동기인 우병우에게 존댓말 하고 다녔을까요?
그건 이해하세요? 사시도 동기인데 게다가 사시까지 붙었는데

아직까지 실세라는 걸 제대로 경험 못해 보신 듯

심지어는 대기업 같은 곳에서도 저런 일 일어남
     
       
그루메냐 2018-01-12 (금) 02:23
검찰이 삐딱선을 탄것도 다 역사적 배경이 있음. 바로 전에 부천 성고문사건이 있었는데 경찰이 검찰을 물멕임.그래서 벼르고 있었는데 딱 걸림. 그래서 복수한답시고 언론에 흘림. 그런데 일이 그렇게 커질 줄 몰랐음. 물론 국민들에게는 좋은 쪽으로...
          
            
글쓴이 2018-01-12 (금) 07:35
설명 하신걸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군요.
적사요나라 2018-01-11 (목) 23:25
부싯돌로 불을 지피려할때,
아무리 마찰을 주고 또 주어도 잘 불이 나지않지만,
결국 불씨가 나면 순식간에 불이 붙습니다.
촛불집회도 사실 처음은 소수였지만 불과 몇주만에 수만명으로 늘어났듯이,
너무 쉽게 내부고발을 했다기보다
너무한 상황에 드디어 터져나온거죠.
박종철,이한열님의 죽음과 전대가리의 사실상의 갇힌정치선언등
폭발할 요소가 많았죠.

김윤석의 깽판부분은 그런겁니다.
'ㅅㅂ 내가 여태까지 한 게 있는데 감히 나를 건너뛰고 결정을 해? 니들이?'
뭐 이런 거.
권위적인 모습인 거죠.
로어셰크 2018-01-12 (금) 01:32
저도 별로였습니다.

제 주변사람들도 재미있게 봤다,영화잘만들었다는 소리하는사람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했는데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고 별로여서 놀랐던 영화네요,

이게 장준환영화 맞아?하는 생각만 맴돌았던 영화.
뽀삐롱스타킹 2018-01-12 (금) 01:50
김태리같은 가공의 인물을 제외하고선 대부분 실존인물을 기반으로 한거라 왜 내부제보자가 나오는 지를 설명하는 것보단 그때 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보여주는 거고,  공안검사나 되는 사람이 왜 삐딱선을 탔는지는 저도 좀 궁금하긴 합니다만,  왜 그랬는가? 라는 개연성보다는 어떻게 행동했는가를(화장을 거부하고 시신보존처리 한 것은 사실) 본 것으로 만족합니다. 

허구라면 개연성이 중요시 되겠지만,  역사적 사실이기에 개연성보다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건의 진행을 보여줬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게 편하죠.   

전 영화가 끝날때 옆자리 친구에게 '영화 진짜 쩔게 잘 만들었다'고 감탄사를 내뱉었네요.
     
       
그루메냐 2018-01-12 (금) 02:36
검찰 삐딱선은 부천 성고문사건과 연관이 있습니다.. 성고문사건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내리자 여론이 검찰을 맹비난하는데 검찰측 심경은 성고문한 건 경찰인데 우리만 욕 먹는게 억울하고 또 경찰이 지네만 쏙빠져나가는 모양새니 앙금이 남아 있던 상태로 경찰측에 대해서 벼르고 있던 상황에서 몇달후 터진게 박종철 사건입니다. 당시 검사는 부인하지만 고문사건에 대해서는 빠삭하던 담당자가 전번 성고문사건에 대해 당한거 벼르고 있는 상태에서 딱 봐도 고문치사로 보이는 사안을 보고 가만 있지는 않고 이용했다는게 재야측의 주장입니다...
파고드는껑충… 2018-01-12 (금) 05:58
1. 최검사가 삐딱선 탄 게 아님. 영화 중간에 검사장 방에서 하는 것처럼 위에서도 알면서 모르는 척 해줬으니 가능
검찰은 예나 지금이나 상명하복해야함. 경찰이 계속 사고 쳐놓고 뒷처리를 검찰로 넘기니까 검찰쪽 분위기가
안 좋았던 거 (어디 마름이 집사한테 일을 시켜? 뭐 이런)

2. 부천서 성고문에 이어서 이껀도 경찰 하자는 대로 하면 앞으로 계속 끌려가니 이쯤에서 견제구 날려주자...뭐 이런 거. 진짜 삐딱선 탔으면 바로 언론으로 갔죠. (그 경우 바로 남산행)

3. 죽은 박종철이 서울대생 (어라 경찰색히들 이제 서울대생도 막 죽여? 전에는 서울대생 권인숙도 성고문 하더니)
영화에서도 나오죠 서울대생이 죽었는데 아버지가 아들 시체도 안보냐고

4. 최검사 뒷배경이 짱짱함. 영화에서도 나오는 장인은 검찰총장 법무장관 출신
실제로도 이 사건 이후로도 검사생활 잘 하고 계속 영전해서 검사장 달고 전두환 노태우 구속까지 시킴
영화처럼 이 껀으로 옷 벗은 일 없음. <---윗선과의 공감없이는 불가능
참고로 최검사 아들도 검사로 현재 부장검사 달고 있고 우리나라 최초의 현역 검사 부자 였음
완전 검사 집안임

5. 결론: 이런 결과를 바라고 벌인 일이 아니라 경찰에 견제구 날린게 기자나 재야인사들이 목숨걸고 싸워서 이렇게 된 거. 검찰은 그냥 법대로만 진행한 거. 결과적으로 전두환 정권은 끝나고 남영동 라인과 장세동은 끝났지만
노태우 정권이 들어서고 검찰 쪽의 박철언은 정권 황태자가 되었으니 검찰로는 정말 최상의 결과였음
     
       
글쓴이 2018-01-12 (금) 07:38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공숲 2018-01-14 (일) 00:12
영화 더 킹을 보면 검찰 조직에 대한 이해가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파고드는껑충… 2018-01-12 (금) 06:34
한 영화에 박종철 이한열 모두 다루다 보니 후반부에 약간 집중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박종철과 이한열은 결국 연결되어서 6월 항쟁이 된 거라 1987이란 제목만을 따지면 꼭 넣어야 하는 스토리 였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전반부 후반부로 나누면 될 것 같구요. 레미제라블도 전반부 후반부가 나뉘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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