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유]

살인자의 기억법 감독판 결말이요.(스포유)

airjorda 2017-11-08 (수) 14:45 조회 : 2045 추천 : 3

결말부분만 다르다고 얘길 들어서

이미 극장에서 영화를 봐가지고

끝부분만 봤거든요.

그럼 결말이 완전히 뒤바뀐 건가요??

극장에선 김남길이 살인범이고 설경구는 사고 이후엔 병때문에 살인한 적이 없고

마지막에선 그냥 김남길을 죽여야 한다는 기억만 남아서 거기에 빠지면서 끝나는 건데.

감독판은 김남길은 선역이었고, 설경구는 지금까지 다 기억하고 싶은 기억한거고 사실은

설경구가 그동안 모든 범죄 다 저지르고 설현은 그 충격에 실어증까지 걸린다.

이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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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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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담 2017-11-08 (수) 14:50

유추하고 계신것과 비슷합니다. 극장판은 설경구가 독백하듯이 흘러가는 구조였는데 감독판은 극장판에 잠깐 나왔던 검사가 많이 나오면서 진술형태로 바뀌었죠. 마지막 엑스레이 사진에서도 왼쪽 머리가 함몰된듯한 사진에서 나왔고, 엔딩에 설경구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데 자세히 보시면 설경구 머리 왼쪽에 수술한 자국이 선명히 보이면서 끝납니다.
감독판도 어떻게 보면 내용 유추가 여러가지로 갈리긴 하지만 그래도 극장판보다는 확실하게 스토리를 잡고 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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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jorda글쓴이 2017-11-08 (수) 14:57

그렇군요..^^
근데 결말이 원래 소설과 같은 건가요??
전 사실 설경구는 선역인 걸로 봐서 그런지 그게 자연스러운데..
갑자기 결말이 180도 달라지니 뭔가 안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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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있는거니 2017-11-08 (수) 15:12

애초에 감독판으로 개봉하는게 낫지 않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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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jorda글쓴이 2017-11-08 (수) 15:24

그러게요...전 사실 극장판도 별로 헷갈리지 않았었는데..
그냥 결말만 180도 바뀐 거 밖에 못느끼겟더라구요..
결말도 명확한 게 감독판이 차라리 첨부터 개봉했던데 좋았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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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영화처럼 2017-11-08 (수) 17:09

전 극장판이 훨씬 좋았는데...감독판 편집점이 상당히 난해하고 지저분한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결말을 16개버젼으로 찍었다는데..다른 15개버젼도 궁금하네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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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심리학 2017-11-08 (수) 18:43

저도 차라리 극장판이 더 나았습니다;
극중에 아무 클리셰, 개연성 없이 그냥 마지막 부분에 +a만 붙여놓고 감독판이라고 하는게 좀 웃긴것 같네요 ㅋㅋ

보는내내 짜증만나고 앞으로 이 감독 작품은 확실히 걸러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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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수백점 2017-11-08 (수) 19:29

감독판=유주얼서스펙트 고대로 배낌.
감독판으로 극장개봉했으면 아마 욕바가지로 먹기 딱 좋음.
감독자신도 감당못한채 애매하게 끝내버린 극장판이 그나마 벼룩의 간만큼 나음.
감독이 헐리웃 스릴러 영화를 너무나 사랑하나봄. 어디서 많이 본 장면과 설정들이 아주 넘쳐남
(유주얼, 메멘토, 데자뷰, 세븐...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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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2017-11-09 (목) 03:21

전 개인적으로 극장판보다 감독판이 더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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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갱 2017-11-09 (목) 11:14

저도 감독판은 뭐랄까 뻔한 영화적 결말이랄까?
극장판이 훨씬 여운이 있긴 했네요..
근데 영화가 약간 똥싸다가 만 느낌 좀 아쉽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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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iydw3 2017-11-09 (목) 15:40

김남길이 화장실에서 여자얼굴 패죽은 장면이 감독판에 나오는데
그럼 김남길은 뭐인거죠? 착한것도 아니지만 더 강한놈에게 어이없이 당했다 정도인건지?
설경구 집에와서 묶어놓고 전화하게 해서 알리바이 씌우는건 뭐고 (그 여자는 김남길이 죽인걸텐데)
김남길이 착한걸로 보이려면 오히려 그런걸 빼야하는거 아닌지
둘다 살인범인데 결말부만 설경구가 한거다 정도인건지
뒤죽박죽이라 오히려 감독판은 짜증만 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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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jorda글쓴이 2017-11-09 (목) 15:54

전 결말부분만 봤는데요.
마지막이 반전인거 아닌가요?
여태 보여준건 설경구 머릿속에서 조작된 기억이었고
김남길은 그냥 평범한 형산데 우연히 설경구랑 차접촉
때문에 설경구가 살인범인것을 알고 쫓게 되고
결국 설경구한테 살해당한거다.
전 이렇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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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iydw3 2017-11-10 (금) 13:13

말이 안되는게 녹음기를 설현이 만지다 김남길이 와서 범인처럼 이야기 하는건 설경구 기억이 아닌 녹음기기 땜에 진짜라고 봐야 하는데 다 설경구가 했다 라고 보면 김남길이 화장실 여자 패는거랑 녹음기 부분조차 다 가짜란게 되서 말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그 외 부분은 설경구가 한게 맞는거 같고 두사람 다 나쁜건 맞는거 같아요. 암튼 오히려 감독판이라고 나불대다가 더 꼬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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