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블레이드러너가 35년전에 개봉했으니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편 블레이드러너에서도 미래에 대한 경고가 어김없이 등장하죠
블레이드러너 원작 소설은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에서 따왔습니다 원작 소설에서도 미래에 대한 경고가 쓰여져있습니다.
현재 블레이드러너2049 평점이 원작에 못미치는 상황이죠
원작영화가 35년전에 개봉했으니 그 당시에 블레이드러너를 안본 사람은 난해하고 재미가 없는 건 당연한거죠
그래서 감독은 너무나 긴 시간이 지났기에 이해하기 쉽게 단편영화 3편을 만들었지만 역시 그것도 역부족이였나 봅니다
이게 뭐냐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유튜브 댓글을 보니까 대부분은 화려한 영상미,여자캐릭터,액션에만 치중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본래 감독의 뜻은 재미보다는 미래에 대한 경고 곧 다가올 AI와의 공생을 다뤘기 때문에 감독의 뜻을 해석하지 않고 그냥 재미로만 영화로만 본다면 매우 지루하는 건 정상적입니다
다른 영화들은 그냥 사전해석 없이 봐도 재미있는데 왜 블레이드러너만 오직 감독의 뜻과 영화를 미리 해석하면서 봐야하냐 귀찮다라는 식이 많습니다 그렇죠 영화를 영화로만 봐야는데 왜 굳이? 관객이 미리 사전지식을 습득하여 봐야하냐? 시간도 아까운데?
블레이드러너2049가 원작에 휠씬 못미쳤다고 하는데 저도 그 말에 동의하긴 합니다 원작만한 명대사도 없고 음악도 안좋고 모든게 다 원작보다 안좋습니다
하지만 속편으로 본다면 원작의 데커드 케인의 제 2의 이야기로 본다면 굉장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왠만하면 다른 영화를 보면 잠깐식 졸립니다 헌데 블레이드러너2049는 단 한번도 졸리지도 않고 장면 하나 하나 스캔해가며 해석하고 봤습니다 제 기준에선 2시간 43분이 짦았다고 생각됩니다 원작에는 못 미치지만 저는 재미있게 봤고 미래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 영화에서 보여준 장면들을 짦게나마 말해보겠습니다 하나 하나 다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첫 장면
K(라이언 고슬링)가 경찰차를 타고 로스앤젤레스에 위치 한 농장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프리퀼(2048)에 등장한 구 모델(데이브 바티스타)이 등장합니다
프리퀼에서 구모델이 깡패들을 때려눕히고 도망을 가죠 그리곤 신고를 하는데
그 신고접수를 받고 출동한게 K입니다 찾는데 1년이 걸렸다는 말이죠
결국 구모델은 농부로 숨어지내길 원했지만 블레이드러너에게 잡혔죠
신모델인 블레이드러너와 구모델인 리플리컨트가 싸우지만 결국엔 블레이드러너에겐 안되죠
구모델은 죽기 전에 "너희 신모델들은 인간의 밑이나 닦아주지, 너는 기적을 본적이 없으니까" 라는 말을 하고 K에게 총을 맞으며 죽습니다
첫 장면 해석&경고
구모델이 도망을 쳐도 그게 몇년이든 몇십년이든 변했든 간에 무조건 찾아서 "죽인다" 라는 말입니다
구모델(리플리컨트)들이 대정전을 일으키고 전쟁을 일으켰지만 모든 구모델들이 그런건 아닌데 말이죠
이런면에서 인간들이 로봇보다 못한다는 말을 보여줍니다 어차피 로봇들은 반란을 일으키면 그게 반란을 일으킨 로봇이여도 아니여도 모두 말살 시킨다라는 겁니다
인간이 만든 로봇이 지배를 하게 놔둘 수는 없으니까요
두 번째 장면
구모델이 죽은 나무 밑에 숨겨둔 전투상자에서 유골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유골은 여성 구모델이며 여기서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비밀을 발견하게 됩니다
즉 로봇이 임신하고 애기를 낳았다는 증거가 나옵니다 이 여성 구모델은 과연 누구일까요?(이건 너무 초강력스포라 말씀 못드립니다)
이런 엄청난 비밀을 발견하고 국장은 K에게 아이를 찾아서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두 번째 장면 해석&경고
이전에 만들어졌던 여성로봇이 임신을 했다는게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용납되지가 않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건 신을 거스르는 뜻이 되겠죠? 우리 인간만이 오직 임신을 하고 애기를 낳는데
한낱 인간이 만든 로봇따위가 임신을 하다니 기가 찹니다 그래서인지 국장은 화가 치밀어 오르고 로봇이 낳은 그 로봇 아이를 죽이라고 하죠
여기서 인간이 만든 로봇도 진보된 기술력으로 임신까지 가능하다는 비전을 보여줍니다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저출산입니다 저출산으로 인해 경제가 손실되고 그로 인해 사업도 줄어듭니다 인재도 줄어들죠
미래에서는 더욱 더 심각해지고 그 해결방안은 로봇이 임신을 해서 출산율을 높이게 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겠죠
저출산-인구감소-인재감소-기술력감소-경제손실-나라위기->해결방안?->임신로봇 도입
세 번째 장면
별로 건덕지가 없던 K는 집으로 들어와서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이어갑니다 바로 타이렐사에서 만든 전자계집 조이와 대화중이였던 겁니다
K는 조이가 전자계집임에도 불구하고 진정 사랑하는 여인으로 대해줍니다
조이가 집 안에서만 작동되는 상태라 K는 조이에게 선물을 합니다 바로 어디서든 이동 할수 있는 휴대용 전자계집 리모콘이죠..
(자세한 모델명은 기억이 안남)
이제 조이는 어디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조이는 처음 배란다에 나와서 비를 맞고 K에게 다가가 손짓합니다 비록 만질 수는 없지만 최대한 만지려는 노력을 하는 조이와 K는 키스를 준비하려는 찰나... 국장의 소환명령으로 인하며 조이는 작동중지가 됩니다.
세 번째 장면 해석&경고
세 번째 장면중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K와 조이라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K는 독신이며 결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계집을 더 사랑하죠 실제가 아닌데도 말입니다
후에 다가올 현 세대들도 나중에는 실제여인보다는 전자계집과 사랑을 나누는 인구가 늘것이라고 봅니다
전자계집,섹스로봇,접대로봇이 실제 인간 여자보다 더 좋아해지게 되는거죠 그렇다면 실제 인간 여자들은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즉 호구잡을 남자가 점차 사라진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면 여자들도 그에 따라서 남자로봇으로 대체하겠죠
이렇게되면 인간-로봇이 사랑하게 된다는 시대가 옵니다 미래에는 인간-인간이 사랑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라고 보면됩니다
스포는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나머지는 영화에 나오는 창녀로봇과 한국어,중국어,일본어입니다
미래에서는 아마도 성매매가 합법이 되는 나라가 많아지게 될겁니다 어차피 실제 인간과 섹스를 하는게 아닌 로봇과 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영화에서 유독 한국어,일본어,중국어 또는 소니와 코카콜라 전자계집 광고가 집중적으로 보여집니다
블레이드러너 배경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인데 왜 영어보다 한중일 언어가 많을까요?
원작의 블레이드러너도 한중일 언어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 뜻은 현재 패권은 북미,유럽이 쥐고 있지만, 점차 미래가 다가올 수록 아시아가 패권을 쥐니게 될것이다 라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본래 배경은 미국인데 영어보다 아시아 언어가 많이 보인다는 것은 이미 아시아가 패권을 잡았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이해를 못하시겠다면 지금 한국을 보면 곳곳에 영어가 많이 보이실겁니다 이것은 동맹국인 미국이 강대국이라 자연히 영어를 쓰게 되는겁니다
전 세계에서도 영어는 세계 인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이인건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언어가 제일 중요합니다 미래에는 영어보다는 아시아 언어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될 것이라 장담합니다
영어가 영원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의 자리를 지킬 수는 없습니다
미래에서는 세계 인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중국어,일본어가 될지도 모른다는 해석입니다
그래서 블레이드러너는 한중일 언어를 집어넣은 것이고 아시아가 강대국이 되었기에 영어처럼 아시아 언어가 뿌리깊이 잡혔다는 거죠
또 소니와 코카콜라가 등장하는데 이것은 원작에서도 등장합니다
소니와 코카콜라 둘다 대기업입니다 사람들이 말하길 대기업도 언젠가는 망한다 소리를 하는데
대기업은 미래에서도 수백 수천년이 지나도 망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표시입니다 지구가 망하지 않는 이상 대기업은 영원히 존재할겁니다
어차피 우린 대기업이니까 미래에서도 망하지 않고 계속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라는 일종의 신호로 보여집니다
영화에서 전자계집 광고가 2번이나 나타나게 됩니다 "당신의 영혼을 채워줄 조이와 함께하세요" 라는 문구가 등장하죠(자세한 문구는 모름)
그리고 또 마지막 엔딩전에 전신누드인 조이가 K에게 손가락을 가르키며 무언의 대사를 하는 광고를 보게 됩니다
미래에서는 현재보다 독신으로 사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위해 전자계집은 필수가 되겠죠?
사람은 평생 혼자 살아도 외로운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미래에서는 조이와 함께하세요... 아니면 섹스로봇도 좋겠죠
원작 블레이드러너가 개봉한지 35년이 지났습니다 35년전에 50년후의 미래를 예측하고 상상한다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블레이드러너가 보여주는 다가올 미래에 대한 경고... 결코 가볍게 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미래에 대한 경고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또 다가올 미래를 알고 싶다면 필립 K. 딕 소설인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 또는
인텔 공동 창립자인 고든 무어의 무어의 법칙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알파고 제로가 이전 알파고와의 바둑으로 100전 100승을 거뒀다고 합니다 즉 AI가 스스로 인간처럼 사고를 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지식을 AI가 혼자서 습득하는 경지에 이르렀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알파고님 미리 충성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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