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평]

군함도 간단 후기 노스포

djwodj 2017-07-28 (금) 02:45 조회 : 1387 추천 : 2

오락영화로 이정도면 괜찮네요

류승완 감독이 상업영화 선봉장으로 나가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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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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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라보리아 2017-07-28 (금) 02:49

오락영화로는 괜찮음.

그런데 군함도라는 배경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

감독의 발언에 의해

오락영화면 안되는 영화가 되었고

뇌를 비우고 보면 꿀잼ㅋ 하며 영화관을 나오면 되는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이 영화는 그러면 안되었음.

군함도가 배경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만들었으면 안됐음.

강제징용의 현실을 알린다고 했기에 더더욱 그렇게 만들었으면 안되었음.

근데 뚜껑 열어보니 뇌를 비우고 보면 꿀잼ㅋ인 영화.

욕먹어도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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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wodj글쓴이 2017-07-28 (금) 02:55

공감가는 부분이긴한데, 류감독 자체가 오락영화 전문가기 때문에, 괜한 시도 했다가 망치는 것보다 자기가 잘하는거 하는게 낫다고 보고, 어차피 오락영화로 만들거 최대한 많은 사람이 보고 논란거리 만드는게 좋은 방향인 것 같네요. 아예 이런거 안만드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보네요. 저는 군함도의 존재자체도 몰랐던 사람이라 영화가 나오고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서 사회 전체로 볼 때 순기능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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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라보리아 2017-07-28 (금) 03:00

아뇨 아에 안만들어야 했습니다.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옷 같은 상황을

그냥 힘든 상황으로 왜곡 시켜놨어요.

마치 사극의 탈을 쓴 판타지 드라마를 보면서 사람들이 역사를 알게되는 거랑 같은 느낌입니다.

노무현입니다 처럼 다큐로 나와도 모자를 판인데

걍 재미를 위해 그걸 희생시켰습니다.

굳이 군함도가 아니어도 되는 영화였어요.

자기가 잘하는게 오락영화면

군함도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다는 언플을 하면 안되었고,

군함도를 배경으로 만들지 말고 다른 가상공간을 만들어 뇌비우면 꿀잼인 영화를 만들었어야 했어요.

흥행해서 돈을 쓸어담는 것 보다는 흥행하지 못하더라도 사람들에게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데 주력해야 하는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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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wodj글쓴이 2017-07-28 (금) 03:04

그런가요 저같은 사람들은 이거 보고 일본에 대해서 망각한걸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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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토플러 2017-07-28 (금) 07:06

저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영화는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 사실은 그냥 사실로 받아들이고요
이걸 통해 역사를 알아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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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해밀턴 2017-07-28 (금) 03:16

고증과 역사적 사실에 대하여 충분히 왜곡없이 구현해도 충분히 재밌는 오락영화 많습니다. 그냥 이건 완성도가 뒤떨어진거에요 류승완 감독의 첫 작품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스토리텔링에 대한 약점이 너무나도 크게 부각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0

djwodj글쓴이 2017-07-28 (금) 03:33

엄격하게 생각하니 맞는 말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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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라고라 2017-07-28 (금) 22:36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영화를 보시면 좋겠습니다.
똑같은 의견을 여기저기 올리고 계신데...
고증이나 역사나 완성도는 개한테나 주라고 햇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왜 이 영화가 그래야하죠???
재미있고 스케일크고 통쾌하면서 돈 아깝지않을 정도면 안되나요???

추천 0

나무나무나무나무 2017-07-28 (금) 09:38

류승완 감독은 자기 팬들을 배신하는 행위를 한겁니다. 광고까지도 흥행을 위해 투자자들이 요구해서 이런식으로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들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류승완 감독은 아니죠 어차피 고증을 하기엔 자료가 너무 적은 상황이라 역사적 사실대로 만들기 어렵다는 가정을 해도 흥행을 위해 고증자체를 무시한것 같습니다.
덩케르크를 보시면 아실겁니다. 덩케르크 조차도 고증문제로 까이지만 감독이 고증을 할려고 얼마나 공을 들였나는 보입니다. 이영화는 고증자체를 무시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인터뷰는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고 인터뷰를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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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라고라 2017-07-28 (금) 22:31

저는 류승완감독님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부터 전부 보았고 다 좋았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절대 배신당했다는 생각 안하고 있고 좋은 상업영화 한편 제대로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덩케르크는 볼 생각도 없고 주위에 권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굳이 군함도와 비교할 이유도 없고...
진지빨면서 보아야할 영화를 추천씩이나 해댈 용기는 더더군다나 없습니다.

이미 다른 영화에 형편없이 밀려서 볼 좌석도 없고 좌석 점유율도 개판인지라..
놀란감독님께는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드는군요..
한국 영화팬들 수준이 이정도 밖에는 안되는 형편이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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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무나무나무 2017-07-28 (금) 22:43

견해에 차이는 충분히 있을수 있고 님깨서 재미 있게 보신걸 제가 왈가불가할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진중하게 한마디 드리겠습니다.
위안부 문제나 해방등 그리고 6.25 같은 민족의 가슴아픔이 서린 소재는 너무 가볍게 웃음거리로 다룰 주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영화의 주제가 군함도가 아니였으면 문제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시절의 가슴아픈 핍박의 역사입니다. 그걸 가볍게 다루는건 조상에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추천 0

나무나무나무나무 2017-07-29 (토) 10:24

지금 영상 매체는 님생각과는 다르게 엄청난 파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를 영화로 보신다고 했는대 현재 영상물에 등급이 있고 다들 가슴에 남는 영화들 몇편씩들 들어가 있습니다. 단순히 영화같은 매체물은 오락거리로 치부하기엔 영향력이 엄청납니다.
님도 영화에 대한 애착이 있으신분 같은대 영화를 단순히 오락거리고 보고 접근하신다면 더이상 드릴말씀 없구요. 님이 말씀하신 역사적 사실이 있었다는 것만 알았어도 충분한 값어치가 있습니다. 그 값어치는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보여줫을때 생기는 값어치 입니다. 평론가의 문재도 아니고 영화여서도 치부할 문게가 아닙니다. 역사를 바탕으로 영화들에 고증을 따지는 문제는 영화란 컨덴츠가 그만큼 파급력이 있기에 진실을 바탕으로 만들지 않으면 진실이 잘못 전달 될만큼 위험한겁니다.
역으로 일본에서 세계 2차대전에서 저지른 만행이 우리는 아시아를 근대화 시키는대 노력했어 한번바바 라고 진실처럼 포장해서 만들었다고 치면 이런식으로 접급할수 있습니까? 잘생각해보세요 님이 생각하는 만큼 역사물은 단순히 재미 흥행을 위한 요소로 사용하면 안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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