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이버펑크느낌의 미장센이나 연출들이 한국 대중영화에선 매우 동떨어진데다 예술영화스러운 느낌까지 만들었죠.(B급영화들이 많이 쓰는 스타일....감독이 입봉작이라 넘치는 감수성을 주체못한듯)
3. 영화 주제를 전혀 살리지 못하는데 들어간 쓸데없은 노출장면들.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설리를 무난한 다른 배우로 바꾸고, 과한 노출신들 연출방법을 좀 다듬었다면 훨씬 좋았을거 같네요.
솔직히 설리가 나온다에서 이슈1, 설리가 거의다 벗는다에서 이슈2, 게다가 김수현 거길 입으로 빨아준다에서 뜨악하다보니 영화내용은 진짜 영화 깊이있게 보시는 분들아니면 아에 기억에서 날아가 버릴듯합니다.
또 한가지, 감독이 초짜인데다 1인4역을 해야할 정도로 어려운 내용의 영화라서 그런지 촬영분이 엄청나게 많았을 것 같은 편집이었어요
영화가 대충 2시간10분인데, 제대로 만들려면 3시간~4시간짜리로 편집했더라면 좀 더 이해가 잘됬을 것 같습니다. 사실 영화보다는 단편 드라마로 만들었다면 어느 인격이 진짜인지, 결국 김수현이 쫓던 진범은 누구인지가 밝혀질때 반전에 반전이 있는 괜찮은 스토리로 받아들였을테죠.
저는 개인적으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도 봤었지만 리얼이 그거랑 비교할만큼 괴랄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중간중간 빠져드는 부분도 있었거든요.
혹시 나중에 감독판으로 중간중간 무리한 편집을 다시 살리고, 이경영을 중심으로 기자였던 김수현과 강간당해 죽은 애인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보여준다면 더 괜찮은 작품으로 보여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입봉작인걸 감안해서 칭찬하자면 액션신들 괜찮았고, 빛을 이용한 색감연출이 아주 뛰어났던것 같습니다. 포스터 배경으로도 쓰이는 장면은 상당히 인상에 남더군요
마지막으로 충격적인 카메오 수지....이 영화에서는 사실 수지의 퇴폐미를 볼수있었던게 가장 표값하지 않았나합니다....ㅋㅋ
(블박)
고속도로에서 영화같은 운전자 대처 능력.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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