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교한 친구한테서 청첩장이 왔어요

[자유게시판] 절교한 친구한테서 청첩장이 왔어요 [댓글수 (163)]

bloded 2017-10-27 (금) 10:34 조회 : 33315 공감수 : 66

군대 있을때 다쳐서 강원도 홍천에 있는 국군병원에 입원한적 있습니다

거기서 같은 병실에 어떤 애가 동갑에 같은 계급이고 같은 대학이라서 친해져서 제대 하고도 자주 만났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가끔 술마시거나 여친이랑 데이트 할때 돈이 없으면 저한테 돈을
여러번 빌렸어요.그래서 제가 돈이 있으면 빌려줬구요.
그때 저는 집이 지방이고 학교가 서울이라서 하숙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지갑을 잃어버려서
현금을 많이 잃어버리는 바람에 지방에 있는 집에서 생활비 줄때까지 쓸 돈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연락해서 10만원 정도 빌려달라고 했더니 자기 동네에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화양동에서 수유리가지 갔는데 애가 나오지를 않는겁니다.
한시간을 넘게 기다려도 안나와고 핸드폰으로 연락을 해도 안받아서 걱정도 되고 해서 집에다
전화하니깐 그애 부모님이 받더니 그애 집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시간 정도 더 기다리다가 집에 왔는데 나중에 집에와서 전화하니 그때 전화 받더니
한다는 소리가 자기는 빌려줄려고 했는데 부모님한테 친구한테 돈 빌려줘도 되냐고 물어보니
안된다고 해서 그런거였다네요 자기는 누구한테 그런 큰 돈을 빌려 준적이 없어서 물어본거라네요....
그래서 그렇다면 그냥 그렇게 사실대로 말하지 뭐하러 사람을 그렇게 2시간 넘게 기다리게 했냐니
그냥 미안해서 그랬다고 하더군요.저는 그애한테 10만원 넘는 돈 자주 빌려줬는데 그 애는 한번도
누구한테 돈을 빌려줘본적이 없고 또 군대까지 다녀온 24살의 대학생이 부모님한테 물어봤다는게 좀 웃기더군요.
그때 이후로 화나서 연락 끊었는데 얼마전에 결혼한다고 청첩장 왔던데 안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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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아메 2017-10-27 (금) 10:34

잘하셨어요~~~
위상황이라면
보낸 넘이 이상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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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mara 2017-10-27 (금) 10:34

계좌번호잇으면 444원 넣어주세요 666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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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 2017-10-27 (금) 10:34

1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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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불가능은NO 2017-10-27 (금) 12:00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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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국가 2017-10-27 (금) 10:34

마음내키시는대로 하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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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상조심 2017-10-27 (금) 10:34

그럴땐 가셔서 짝수로 넣어주시면 되요..
4만원 내고 10명 데려가서 드시면 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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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막차 2017-10-27 (금) 10:34

저렇게 뻔뻔한 사람들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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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셰크 2017-10-27 (금) 10:34

잘했습니다.왜 가요 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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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5 2017-10-27 (금) 10:34

전 고등학개 저 괴롭고 무시했던 놈이

청첩장을 보냈았어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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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나만 2017-10-27 (금) 10:34

일부러 보냈다기 보다는 저런일이 있었다는걸 잊어버렸거나, 단체로 보내다보니 실수했을겁니다.
(물론 애초에 그런 실수를 한다는 자체가 잘 거르신거임)
크게 신경쓰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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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고백 2017-10-27 (금) 10:34

아닌 사람은 아닌거죠. 잘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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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ji 2017-10-27 (금) 10:34

5만원 내고 3명정도 가서 밥먹고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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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림중대 2017-10-27 (금) 10:34

3만원만 냈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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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인형 2017-10-27 (금) 10:43

ㄴㄴ 18원이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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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백 2017-10-27 (금) 10:34

인간아니네 성격장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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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둘 2017-10-27 (금) 10:34

빌린돈은 갚았나요 이상한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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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amode 2017-10-27 (금) 10:34

곤란한 상황에 어찌할줄 몰라서 잠수라는 안좋은 방법을 택하는 사람이 간혹 있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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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태자831 2017-10-27 (금) 10:34

군대가지 다녀와서 돈10만원 친구 빌려줄지 말지도 부모한테 물어보는 머저리도 결혼이라는걸 하는군요 유유상종이겠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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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시마코 2017-10-27 (금) 10:51

와이프 입장에선 더 좋아할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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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걸음 2017-10-27 (금) 10:34

염치가 있으면 결혼한다고 연락 안 하거나

결혼전에. 미리 연락해서

그땐 미안했다 내가 철이 없었다 용서해준다면 내결혼식 와줄수 있냐 혹시나 하는 말인데 축의금은 필요없다 식으로 나와야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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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fdfdre 2017-10-27 (금) 10:34

..와...이런건 지인들에게 소문내서 매장시켜주셔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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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랭 2017-10-27 (금) 10:34

참 이기주의 쩌네 지는 빌려놓고 남한테는 안빌려줘 부모님한테 물어보는 찌질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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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라인 2017-10-27 (금) 10:34

애미탓 하는 성인... 진짜 웃기죠.. 어휴..

엄마탓 ㅋㅋ

꼭 불리할떄 엄마찾음..

저런건 진짜 약한애들이나 저러는건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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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아재 2017-10-27 (금) 10:34

글이 사실 그대로라면 진짜 개 쫌팽이네요.
어후~ 쫌팽이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것 같습니다.
계좌번호 불러달라고 한 다음에 10원 송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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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개이2 2017-10-27 (금) 10:34

그놈 인생 참... 씁쓸하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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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모 2017-10-27 (금) 10:34

같이 결혼한 여자가 고통 좀 받겠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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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튜벨리 2017-10-27 (금) 10:34

웃긴새키네요 ㅋㅋ 바로찢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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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을까 2017-10-27 (금) 10:34

축하드립니다.나름 싼값에 인생에 필요없는 인간 하나 걷어냈네요
뜬금없지만 저런 인간도 결혼하는데 주위에 더 나은놈들 많은데 왜 결혼을 못할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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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호빵맨 2017-10-27 (금) 10:34

그냥 핑계였던거 같네요. 돈 빌려주기 싫어서요.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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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이상여친구함 2017-10-27 (금) 10:34

잘하셨어요 그냥 인연 끊는게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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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Li 2017-10-27 (금) 10:34

조금내고 친구들이랑 먹고오지그러셧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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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M 2017-10-27 (금) 10:34

저랑 비슷한 경우네요...

저도 군대 동기넘이 살기 벅차다고 뭐한다고 돈빌려 달라 뭐 해달라 하다가 마지막에 10만원 꿀꺽하고

연락도 없다가...또 뭐가 필요해졌는지 연락오던데...
돈빌린건 나중에 갚아주겠다고 힘들다며
친한척 이것저것 안부인사 물으면서 그러길레 그냥 넘어갔는데

그담에 또 전화왔을땐 아주 그냥 10만원 빌려간거 까지 다 잊은듯이 이야기 하며
뭔가 은글슬쩍 도와달라는식으로 말하길레...그냥 모른척 하고 넘어가버렸죠..
그뒤 연락 무시하고 지냅니다

개인적으로 그 동기넘뿐만 아니라 돈빌려 가서...이것저것 말 빙빙둘러대고 돈 늦게 갚는 사람중에 제대로된 사람 못본거 같습니다...진짜 힘들어서가 아니라...대부분 그런경우 그냥 막 쓰다가 돈없으면 연락오는사람들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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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렌 2017-10-27 (금) 10:34

진짜 군대에서 돈빌려주면 안되요
저도 선임에게 30마넌인가 돈빌려줬는데 말계속 빙빙돌리면서 갚겠다고만 하고
시간이 지나니까 깜깜무소식에 전화도 안받길래
선임 부모님집으로 바로 전화해서 부모님한테 다 말하니까
너한테도 돈빌렸냐고 그러고 확인하시더니 바로 계좌로 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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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I 2017-10-27 (금) 13:41

전 제 맞선임이 천원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는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빌렸는지는 기억도 못하고 버티다가
제가 엿 좀 먹이고 받아냈습니다.
천원 치곤 기분 상한 게 많았는데
엿 먹인 거 생각하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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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트a 2017-10-27 (금) 10:34

안가셨다니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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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군s 2017-10-27 (금) 10:34

18원이나 1818원주시고 영수증달라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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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바밤 2017-10-27 (금) 10:34

1000원짜리 10장 내고 친구들 한 5명 데려가셔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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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맞는돌 2017-10-27 (금) 10:34

큰 돈이라면 친구라도 신중해야 하지만,십여만원돈 빌려주는데 부모한테 물어봤다는게 코메디고 유치한 유아적 핑계라고 생각함(자기는 빌려주고 싶은데 부모가 못하게해서 나는 어쩔수 없었다는 핑계)게다가 글쓴이 분은 몇번을 빌려줬다는데 이해가 안 가는 행동이죠.그런 사람이 있긴 있어요.내 주변에도 과거 한 놈 있었음.일례로 가진 돈 술값으로 다 날리고 택시비 좀 빌릴라고 해도 빌려줄수는 있는데...라며 어중이 떠중이 떠벌이는 놈이었음.나만 그런 경험이 있던 게 아니었음.나중에 생각해보니 그게 성격이 그런게 아니라 계산적으로 사람마다 등급을 매기고 있었음.선배나 여자나 돈 빌려 달라면 이유 안묻고 잘 빌려줌ㅋ일부에게는 인기 있었지만 우리 동기 대다수에게는 나중에 은근슬쩍 무시당하고 술자리 뒷담화의 소재였던 친구였지...지금은 어찌 사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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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태수 2017-10-27 (금) 10:34

그날가서 돈받고 다시그걸로 축위금주던가 아님 그냥 봉투만주던가해서 밥만먹고오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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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나 2017-10-27 (금) 10:34

인간말종같은 ㅅㄲ 같으니라고. 절대 연락받지마세요. 안가신건 잘하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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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미스 2017-10-27 (금) 10:34

그 친구는 빌린 돈 갚았나요? 일단 그게 궁금하네요.
갚았는데 저러면 덜 쓰레기
안 갚고 저러면 개 쓰레기..

갚긴 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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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순이 2017-10-27 (금) 10:34

저런 양반도 결혼을 한다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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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룸 2017-10-27 (금) 10:34

안보내고 그러면 상대방에 영향력이 적으니까 엿같다는 뜻으로 그냥 18원 입금하고 전화하면 받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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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68956 2017-10-27 (금) 10:34

본인이 인성쓰레기인걸 알면서도 청접장은 보내고싶은가보네요 ㅋㅋㅋ

저같으면 완전 개땡큐라고 생각할껀데

그냥 무시하는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데 이런기회를 무시하는건 너무아까움 ㅋㅋㅋ

진짜 꼴보기싫은거면 친구들한테 밥쏜다고하고 축의금에 파일다운로드 쿠폰있죠? 그거한 4~5장준비

하시고 친구들데려가서 실컷먹으면됩니다.ㅋㅋㅋㅋ

저한테 그런놈이 청접장보냈다고하면 받는순간부터 엿먹일생각때문에 기분 엄청좋았을껀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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