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마땅히 이거다 라고 생각해온 게임이 없었습니다.
이 게임을 하기 전에는 워크 유즈맵을 간간히 한거 외에는 침체기라고 봐도 무관합니다.
나름 열심히 해온 게임들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다시 손을 댄다고 하면 하루 이틀만에 질려버리더러군요.
스팀에게 지갑을 자주 뺏기곤 하지만, PC게임류는 아시지만 플레이 타임이라는게 존재하죠. 온라인 게임에 비해 짧은 시간을 손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주로 하는 게임을 찾지 못했습니다. 최근 내노라 하는 게임들 워쉽(CBT) 아이마(CBT) 검은사막등등
만족스러운 게임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워쉽이 그럭저럭 손에 들어오긴 하지만 10티어까지 올라가기가 너무 벅차더군요.
8티어에 가까스로 올라가고 그후로는 손 대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자꾸 손이 가더군요.
점검이 되도 언제 끝날지 계속 지켜보게 되고, 내가 상위권에 오르겠다는 욕심이 생기더러구요.
물론 아직 완성된 게임은 아닙니다. 서버도 자주 팅기고 실망하는 점도 매우 많았습니다. 직업간의 밸런스는 엉망이고
몹레벨이 175에 근접했을때부터 실버는 벌리지도 않고, 온갖 버그로 점처져 있었어요.
아직 최소 세번 네번의 테스트가 필요할겁니다. 그리고 고쳐서 더 재밌는 게임이 되도록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문제점들을 짚어보죠.
2차 테스트에서 크게 다루려던 바는 총 세가지입니다.
파티 이벤트
헬퍼 시스템
프리 던전
이중에 제대로 라도 한개 건진게 없습니다.
파티 이벤트중 한가지 필드 보스는 꽤 많은 실적을 낸것 같습니다만, 드랍테이블이 엉망이고 210제 이상 보스들에게서는 아이템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용병 미션은 플레이 하신분이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플레이 해보셨다면 그 내용이나 영상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페디미안에 아마 3일차에 들어갔을텐데, 100레벨 넘어가시는 분들 최대한 섭외해서 해보려고 시도했습니다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직접 운영자와 면담했었는데 말이죠. 결국은 하지도 못했습니다.
헬퍼 시스템
게임을 플레이 하다가 접속종료를 할때 자기 아바타를 용병으로 고용할수 있게 만든 시스템입니다.
따라다니면서 평타밖에 칠줄 모르고 AI는 멍청해서, 가끔보면 따라오다가 저기 멀리 구석에 박혀있기도 했죠.
한번 고용해보고 nxp가 아까워서 더이상 쓰질 못하겠더군요.
스킬도 사용할수 있고, AI의 개선이 무척이나 필요해 보입니다.
프리 던전
프리 던전, 혹시 제대로 플레이 하신분 계십니까?
왕궁 노역자 부분 (1, 2, 3층)
르윈 가문의 저택
이 둘을 프리 던전으로 내놓았습니다.
내부에는 퍼즐식으로 구성해놓고 이를 알아내면 보상을 주도록 짜놓았죠.
왕궁은 1, 2층에 공략을 성공하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르윈 가문도 후반에 레벨링 하시던분들이 찾았지만 비밀상자 내용물이 뭔지 아신다는 분은 2-10위내에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1위님에게 귓속말을 넣었지만 대화를 하시려고 하지 않으시더군요.)
3층의 경우는 여러가지로 시간을 많이 투자했지만, 오작동으로 인해 열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해결해다고 얘기는 했지만 사실상 아니였던걸로 말이죠.
이번 6일간의 플레이를 통해 알아낸 사실은
저렙구간의 동선파악(레벨링에 걸리는 시간등)이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정작 보스는 쉬워서 걍 보고 피하면 됬습니다만, 일반 몬스터도 함께 체력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서 벨런스를 맞추시더군요.
그리고 그걸 깨는데 오래 걸리다 보니 이제 함정에 친절하게 문구도 넣어주셨네요.
무엇을 위한 패치인건가요.
차라리 체력을 줄이고, 여러가지 패턴을 결합해야했죠
그리고 절반정도 피하니까 나오는 파란색 탄막 피하기는 도대체가 (...) 어이가 없었던 부분이었죠. 보스는 무적패턴을 마구잡이로 집어 넣다보니 여기저기서 무적지속버그가 걸린 보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죠. 아마 왕릉이 첫 시작이던가요. 토템을 깨도 계속 무적이던 보스
1 - 3클래스의 밸런스
지나치게 상향된 파이로맨서들
너무나 약했던 아처 클래스들
소드맨이라 무난하게 성장할수 있었는데(초반에 사기적인 갑빠력이 한몫했죠)
요번 테스트는 주로 미션과 퀘스트를 주로 한 동선을 타고 성장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솔로잉으로 거의 키우다 보니 자주 벽에 부딪치더군요.
광산 입장퀘스트, 부엉이 퀘스트 호위류 퀘스트들은 첫 트라이에 성공하기 힘들 퀘스트들이었죠.
하지만, 얘네들도 '공략'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혼자서 클리어가 가능했습니다.
파티 플레이를 거의 반드시 요구하는 퀘스트들이었습니다.
특히 부엉이는 시간제한과 많은 몬스터웨이브 그리고 퀘스트갱신(불이 꺼지지 않도록 지키기, 화살집어넣기)
동레벨에 깨기가 매우 힘드셨을 겁니다. 가끔 채팅창에 부엉이 같이하실분, 이거 혼자 깰수있는거 맞음? 등등의 소리가 튀어나왔죠.
본인도 xx 이거 혼자 깨긴 할수 있나 라고 생각도 했지만요.
오히려 보스보다 이런 퀘스트들이 더 힘들어서 파티를 찾고 있을 망정이니
CBT다 보니 인원수도 부족해서 못깨면 지나가시는 분들도 더러 계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엿맥이는 양대 퀘스트가 존재했죠
협곡에서 아말라스 찾기
마법사의 탑에서 홍염의 결정 찾기
이 둘을 찾지 못해서 한두시간을 소모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마치 용가리가 된듯 확성기로 외치시는 분들이 하루에 최소 열번은 본거 같습니다.
200 - 230까지의 벽
봄볕나무 숲 > 베르크티 광장 까지 필드가 존재 하지 않습니다.
그 사이의 레벨이 레벨링을 할 곳이 존재하지가 않죠.
새로운 지역이 오픈 되었다고는 하지만, 만렙이 250이라는 점에서 최소한의 동선은 만들어뒀어야 합니다.
그 갭이 너무 커요 결국 선택한게 165 - 200 까지의 모든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나온 경험치 카드를 전부 모아 뻥튀기를 시도했죠.
이건 유저들이 찾아낸 해결책으로 단순한 예방조치였습니다. 다음 테스트에서는 이런일이 절대 발생해선 안되죠.
심지어 210제 아이템은 존재 하지도 않았습니다.
마지막 아이템은 175제였죠.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이거였습니다.
120제를 끝으로 일반 몬스터로부터 완성품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
모두 도안으로 드랍되게 설계했고
이 방안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재료들이었죠.
도안은 도안대로 안나오고
재료들중 레어 재료가 한개라도 껴있으면 50%는 포기해야합니다.
무기는 어떻게든 필드보스를 가지고 해먹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120제 흰템 레어재료가 들은 무기가 필드 보스 드랍보다 매우 우월한 성능차이를 갖고 있어서
전부 상점에 팔아서 실버를 보충하는데 쓴사람이 많을겁니다.
이 템들은 필드 보스에서 드랍된 녀석들입니다.
무기들은 전부 도안으로 떨어졌고
이번 2차 아이템들 중에서 종결로 속하는 애들입니다.
이 두 아이템들은 이상으로 좋은 악세사리는 없죠.
밑에 75제에서 좀 받쳐주는 애들이 있긴 합니다만 왕릉 1층 비밀던전에서 겨우 나오는 애들이죠.
방어구는 나오는 대로 175 120제 최대한 튼튼한 녀석들로 만들어서 꼈습니다.
그래도 75제 방어구를 두개나 끼고 있습니다만 사냥하는데 크게 지장이 되진 않았습니다.
무기는 끝나기 전에 겨우 먹었군요. 강화를 좀더 해볼걸 그랬습니다.
무기 강화 확률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만, 6 7강은 자주 보이는 거 같습니다.
가끔 저렙무기에 9강링크 올리시는 분도 계셨죠.
방어구 때문에 또 생각나는게 있는데
방어구에 붙은 속성공격력은 평타에도 묻어서 추뎀으로 받습니다.
재료가 드레이크 피막인 장갑 구하려고 찾아다니시는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파이로맨서만 끼는 장갑이 아닌거죠.
5일차에 스킬초기화가 있어서 그때 찍은걸 바탕으로 올렸습니다.
그래도 도펠 스킬은 아무것도 몰라서 하나씩 찍었습니다만
소드맨 액티브 스킬들중 가치가 있는게 단 한개도 존재하질 않더군요.
리스트레인의 스킬용도는 꽤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워낙 줄게없어서 (...)
사냥할때 터지는 기절(보스에게도 터집니다) 꽤 쏠쏠합니다.
콘센트레이트와 겅호로 데미지가 오르긴 합니다만,
사실 바바리안 전직하고 나서부터는 프렌지와 어그래셔 둘만 키고 사냥했습니다.
키는 시간이 아까워요.
바바리안의 스톰핑킥은 밀쳐내는 용도였습니다. 보스도 밀쳐내기 때문에
귀찮은 패턴을 쓰려고 모션을 취하면 바로 밟아서 취소시킬수도 있었죠.
2랭크부터 새비지리가 특성으로 인해 꽤 빛을 보는 듯합니다만
실험해보았더니
새비지리 킨 두대의 평타 = 기본평타 데미지
라는 충격적인 결과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비지리를 킨경우 공격속도가 미새하게 상승했기 때문에 키고다니기는 했습니다만
(프렌지에 모든 스킬포인트를 투자할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소드맨 - 소드맨 - 바바리안 - 바바리안 - 바바리안 - 도펠쥘트너 의 트리는 괜찮아 보입니다만
2랭크 소드맨 대신 하이랜더로 집어넣어서 양손검 강화 특성을 이어받는게 훨씬 좋아보입니다.
리스트레인을 포기하고 양손검을 일찍 든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하이랜더 액티브도 하나도 쓸만한게 없었습니다.(ㅠㅠ)
이상입니다. 같이 달리신 모든 테스터 유저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이토여러분들 또한 감사합니다.
Special Thanks to Dearly
(시사)
덴마크까지 퍼져나간 한국의 국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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