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셜 D ver.7 드리프트 및 주행방법 팁

1. 트랜스미션
- 전작까지는 오토 미션 차량의 경우 상당한 페널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오토 미션으로 달려도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아키나 다운힐을 예로 들어 150 에 5단 기어를 올려야 하는데, 오토일 경우 148 정도에 기어가 변속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배틀때도 예전처럼 손해보는 느낌은 없습니다. 어차피 급감속이 필요한 경우에는 강제 기어 다운이 가능하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해도 수동으로 정확하게 변속해주는것과 비교하면 물론 안 좋지만, 이것저것 가만해봐도 꽤 괜찮아졌습니다.

   전작까지는 '무조건 수동 기어에 익숙해져야만 한다!' 가 필수 사항이었지만, 이젠 굳이 필수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도저히 기어조작까지 할 실력이 안되시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죠.


2. 코너 공략
- 버6 의 경우에는 그립으로 통과가 가능한 구간도 꽤 빡빡해서 칼같은 라인을 그려주지 않으면 통과가 힘든 구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드리프트를 넣어주곤 했었죠. 하지만 버7 은 거의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드리프트를 하지 않고 그냥 핸들만 돌려도 그립 코너링 자체가 굉장히 편해져서, 어지간한 구간은 다 돌아갑니다.
   다만 핸들을 돌리는 것에 대한 반응속도는 여전히 늦기 때문에, 코너 진입할 때 일찍 돌려줘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니셜D의 시작이자 끝은 '라인'임을 기억하시고, 최적의 라인을 그려보도록 노력합시다.

- 여전히 화두는 드리프트립니다. (이하 드립)
    치는 방법은 아시죠? 핸들이 돌아간 상태에서 엑셀을 떼고, 브레이크를 살짝 준 다음에 엑셀온입니다.
    제대로 동작을 했고 벽에 부딛히지 않는다면 계기판에 드리프트 등이 뜨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드립을 넣을 때, 브레이크 양에 따라서 강드립과 약드립이 결정됩니다. 이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약드립의 경우 계기판의 브레이크 게이지가 절반 정도만 올라가게 드립을 치면 됩니다. 일본에서는 '촌브레'라고 합니다.
    약드립이 성공하게 되면 아주 잠깐 파랑 드리프트가 발생하며, 언더스티어 경향을 띄게 됩니다. 그래서 모자라는 부분은
    엑셀오프로 들어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안 돌아가는 코너를 브레이크 사용이나 only 엑셀오프로 공략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안정감있고, 높은 속도로 공략이 가능합니다.

    강드립의 경우는 그냥 브레이크를 제대로 밟으시면 됩니다. 강드립을 시전한다고 딱히 노란 드리프트 등이 뜨는건 아니지만
    드립을 시전한 안쪽 방향으로 급격하게 진입하게 되며, 약드립보다 감속량이 훨씬 많습니다. 오버 스티어가 발생하게 되어
    빠르게 카운터를 잡아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코너의 안쪽에 부딛히게 됩니다. 약드립이랑 완전 반대죠.
    고속 상태에서 급격한 코너를 진입해야 할 경우에 사용됩니다. 당연히 가속 보너스는 약드립보다는 높습니다.

    공통사항입니다.
     1. 약드립이든 강드립이던 드립 자체에 의한 가속 보너스는 별로 없다. 코너를 통과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수단으로 씁시다.
     2. 드립으로 코너를 진입하면서 엑셀을 뗄 경우 급격하게 안쪽으로 차가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드립으로 코너 진입 후, 아웃으로 밀려날 때 엑셀을 떼면 밀려나다가 멈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4. 각 코너별로 약드립이나 강드립이 발생하기 위한 조건이 조금씩 다릅니다. (브레이크 양 and 핸들 각도)
     5. 페널티 없이 드립을 성공시키면, 가속 보너스가 발생하는 동안 스크롤이 약간 빨라집니다.

      약드립, 강드립의 차이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에 맞게 써주는 것이 버전7 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3. 배틀
- 중반 이후에는 가급적 앞으로 나가자.
    버전6 때도 그랬었지만, 버전7은 블로킹이 쉬워진 관계로 후행일 때는 비슷한 속도일 경우 더욱 더 뚫기가 매우 힘듭니다.
    또한 같이 붙어 있을 경우 후행에게 사실상 거의 부스터가 생기지 않는 관계로 (있던 부스터까지 사라집니다)
    필요할 경우 무리해서라도 추월하고 미친듯한 블로킹을 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잘만 막으면 블로킹은 되거든요.

- 후행일 때 판단을 잘하자.
    초중반에 멀리서 천천히 따라가면서 지속적인 드립을 시전, 중후반에 높은 속도차를 이용해서 한방에 뚫어버릴 것인가
    처음부터 계속 개싸움을 유도하면서 일찍 앞으로 나가고 블로킹으로 선행을 유지할 것인가 - 에 대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의 경우, 후행일 때는 벽에 부딛혀도 거의 감속이 없는 것을 이용해 높은 속도로 코너를 탈출하고 직선에서 추월하게
    됩니다. 그러나 추월하는 즉시 가지고 있던 부스터/스크롤 보너스가 사라지게 되어 속도가 급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두 번째의 경우, 그냥 계속 붙어서 따라가면서 괴롭히는거죠. 역시 앞으로 나가게 되면 속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 되었든 앞으로 나가고 난 다음에는 미친듯한 블로킹을 해야 합니다. 선행일때도 마찬가지겠죠.
    익숙하기만 하다면, 첫 번째 방법이 훨씬 더 이기기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비슷한 속도에서는 뚫기가 힘들거든요.

- 스크롤은 있다.
    드리프트에 의한 가속 보너스가 사실상 사라졌다지만, 후행 부스터는 강력하고(상대가 멀리 있을 때) 벽에 부딛혀도 감속이
    거의 없다시피 할 때 드리프트에 의한 스크롤까지 겹치게 된다면 엄청난 속도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직선이고 나발이고 속도차가 30 이상 나면 뭐 거의 못막는거죠. 이런 상황은 쉽게 만들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이용하느냐는 본인 나름...

- 한 방에 노란 드리프트 등 띄우기
   적정한 속도(낮을수록 좋습니다.)에서 강 드리프트를 1~2 회 시전하고 곧바로 핸들을 중립으로 되돌린 다음, 차가 어디로
   날아가던 말던 핸들을 중립으로 유지합니다. 그 상태에서 벽에 부딛히지 않는다면 노란 드리프트 등이 뜹니다.
   후행일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 니다. 물론 원래 드립 등이 잘 안뜨는 맵(묘기, 하포)에서는 잘 안됩니다.

- 상대 차와 직접 붙어서 개싸움중일 때, 드리프트를 띄우면서 상대방 차를 밀치게 되면 직선에서 스크롤이 생긴다.
    드리프트 등이 떠있는 상태에서 상대 차를 직접 밀고 있어야 합니다. 렉에 의해 밀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