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같은 다크소울1 깼네요.

인왕 PC를 플레이중인데 초반부터 엄청나게 레벨 노가다 중입니다.
나중에 다크 소울 시리즈도 들어가 보려는데 스피드 감이나 여라 가지 분위기가 조금 많이 다를 거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드
네요.
재미난 리뷰 잘 읽었습니다.

인왕 초반부가 꽤 어렵죠. 특히 요괴들 데미지가 너무 쌔죠...
다크소울도 낙사 아니면 풀피가 한방에 죽는 경우는 없거든요.
인왕은 요괴한테 맞으면 풀피도 한방에 죽어서 좀 당황스럽긴 했어요.
어려우면 주술에 봉력부, 극금부 쓰세요.
특히 극금부는 많이들 추천해도 봉력부는 별로 추천 안하는데. 봉력부 쓰면 적 데미지가 50%정도로 감소해서 한방에 죽는 경우는 막을 수 있어서 좋아요.

약간 인파이터 방식으로 체력이나 근력위주로 암리타 레벨업을 해왔는데 주술에 한번 연구 좀 해봐야겠습니다. 극초반 쇠구슬 보스에 멘탈이 나갔더니 보스 낌새가 보이면 그 다음부터는 구석구석 레벨업 노가다 했습니다.

알찬 팁 감사합니다^^.

1편은 처음하는 사람은 공략없이 깨는게 정말 어렵죠
제사장 가서 해골들 있는 묘지 잘못갔다가 탈탈 털리고..

ㅋㅋㅋ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고 돌아다닐때가 제일 재밌죠.
너무 막힐때는 공략을 꽤 보긴 했지만요.

저는 처음 경험했던 1편이 인생게임으로 남았습니다.

2011년에 그런 무지막지하고 창의적인 거대보스들과 밑도끝도 없는 불친절함을 공략없이 극복한 쾌감은

그당시 클리어한 사람들만 알거든요.

시리즈 유일하게 맵의 유기적인 구성도 서양애들을 넋나가게 만들었고요.

다크소울1편때문에 소울라이크류 라는 새로운 장르까지 탄생해서 양키들을 열광시켰죠.


님과는 반대로 저는 마지막에 했던 3편은 새로운것도 없고 난이도도 낮고(무명왕 빼고 모든보스를 3트안에 다 잡았네요)

쓸데없이 넓은 운동장맵에 많은 실망.. 다크소울 하면 낙사도 개성이고 매력인데

3편은 그런것도 없고 너무 캐쥬얼해졌거든요.

바닥메세지도 보지않고 하려고 복돌판으로 먼저클리어했었고 결국
1.2편은 모두 한정판을 구입했지만 3편은 구매조차 하지 않았죠..

시리즈를 안하시다가 3편을 처음으로 접하셨다면 그 첫경험을 3편으로 하셔서 아마 가장 재밌게 하셨을거긴 합니다.

1편부터 했다면 1편을 극찬했을수도 있겠죠.
다만 저는 3편부터 했기 때문인지 불합리한 배치나 쓸데없이 플레이 타임을 늘리는 맵의 배치 등은 매우 불편했기 때문에 1편에 대한 욕을 한 것 같네요.

센의고성같은 경우는 대놓고 낙사를 유도하고 맵도 어려워서 재밌었습니다. 단지 끝까지 올라갔는데 화톳불이 없어서 못찾고 결국 보스방까지 들어가서 죽었을땐 어이없더군요. 공략 찾아보니까 밑에 숨겨놔서 못찾았더군요.

작은 론도 유적도 화톳불이 없어서 한참을 뱅뱅 돌며 찾았는데 아예 화톳불이 없는 지역이더군요.
이런 경우들이 꽤 있었어요.

특히 맵 디자인에 대한 사항은 대단하긴 하지만 극찬할 정도인가? 싶네요.
어차피 전송하면 끝인데 전송을 일부러 못하게 막아서 이곳저곳 헤메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중반부터 전송이 가능해도 전송가능한 화톳불도 한정적이구요.

미지의 지역을 탐험하는게 재밌는거지 이미 탐험한 지역을 또 가서 사냥했던 몹을 또 사냥하고 뱅뱅 도는건 정말 싫었거든요. 그리고 숏컷만 따지고 보면 1편은 보스룸으로 기가막히게 연결되는 숏컷은 별로 없던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는 불친절함을 극복하는 쾌감보다는 불친절함에 어이가 없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네요.
나는 이렇게 어렵게 깼는데 사실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네? 이런 느낌으로요.

그래도 재미가 없던건 아니고 오히려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모르는 지역을 탐험하는 재미가 소울시리즈의 가장 큰 재미가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