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큐가 진리군요.

오버워치 한지 1년정도 되네요.

스타도 할줄 모르고, 나이 서른 넘어서 게임이 빠져서 이것저것 해 보다가 결국 컴퓨터에 오버워치만 남았습니다.

오버워치 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는 점은, 게임은 재미있지만 유저들이 망치고 있다... 라는 점이죠

점수라는게 유저에게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꼭 필요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비슷한 실력끼리 묶어주는 시스템이라 생각하면 속 편합니다. 점수에 크게 연연할 필요 없이 그냥 재미있는 게임을 하면 되는데...

문제는 이상한 애들 때문에 그 '제대로 된 게임'을 한판하기 어려운 현실이 되어 버렸죠

어제도 접속 하자마자... 첫판은 탈주, 두번째 판은 저 혼자 힐러에 5명 딜러로.. 망하고 '그래 오버워치는 이런 게임이지...'하고 있는데

세번째 판에서 팀원들끼리 합이 좋아 승리후 6인큐를 돌렸습니다.

정말, 다른게임을 하는 것 같더군요.

6인큐라고 무조건 이긴건 아니고, 심지어 다섯명에게 밀려서 지기도 했습니다 만, 전체적으로 한명도 포기 안하고.

누가 욕도 안하고, 다들 역할에 따라 열심히 해보자... 라고 하니까 게임 자체가 완전 달라지더군요.

승률도 꽤 높았습니다.

다음날 출근을 위해 그만 해야 하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그만 두기 싫을 정도더군요... ㅋㅋㅋ

진짜 그냥 마음 맞는 5명, 6명이서 모여 하는게 정답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