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하스-전장 후기

드롭스를 노렸으나 실패해서 예구 환불(예정)로 전장을 즐겼습니다.

이런 XX 체스 종류는 처음 플레이 하는 거라 완전 초보입니다.

생각 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열심히 즐겼습니다.

일단 가장 큰 단점은 밸런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영웅이나 카드는 사용빈도가 너무 낮습니다.

반면 OP카드는 너무 자주 보여서 최후의 4인은 야수, 기계덱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악마 카드들의 밸런스가 안 좋아 보입니다. - 전장에선 천보와 독성이 사기라서 허무하게 키 유닛을 잃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후기

1. 잡덱도 강력하다.

잡덱이나 다른 모든 덱이 플레이 가능한 것이 융합체 때문입니다.

우승까지는 힘들 수도 있지만 4강 안착에는 좋았습니다.

2. 야수 덱의 경우 승리 패턴, 콤보가 다양하다.

무리 지도자(엄마곰) +하이에나 를 이용한 토큰으로 승부를 보는 타입.

늑대 골드린 + 히드라 + 남작 리븐 을 통한 버프로 승부를 보는 타입.

두 콤보 모두 우승덱에 가깝고, 다른 종족덱도 이런식으로 다양한 방법의 승리패턴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3. 기계덱은 플랜은 하나지만 그 만큼 완성하기 쉽고 사기치기도 좋다.

코발트 수호자 + 고철로봇 + 토큰 으로 승부를 보는덱, 사실상 4성에서 모든 콤보 파트가 나와서 타 덱에 비해 빠르다.

하지만 서순의 문제로 콤보가 안 터지면 녹아내리는 경우도 많고 운 없이 고철로봇이 잘리고 시작하면 끔찍한 결말만이 남게된다.

4. 멀록덱

사실 멀록덱이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하지만 실력 또한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덱이라 생각합니다.

초중반엔 강력하고 카드도 잘 나오지만 결국 승부는 브란 + 메가사우르스로 독성, 천보, 질풍, 도발, 체력 만땅 

5인조 멀록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인데, 목표를 이루기 전에 완성된 상대방의 콤보덱에 녹아내려서 힘들더군요.

거대 아가미 영웅으로 야수덱 처럼 멀록 토큰 + 멀록 대장 사기를 치며 버티는 유저도 보았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5. 실력이 좋은 스트리머 구경 후기

특정 종족덱을 타다가 5~6성 선술집에서 키 유닛을 보고 종족을 바꾸면서도 우승을 하는 걸 보고 실력게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패치를 통해서 좀 더 다양한 덱이 나오지 못한다면 크게 성공할 것 같진 않습니다.